[더리포트] 배터리 기술 최다 출원 기업은 삼성이며 LG가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특허청(EPO)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배터리 및 기타 전기 저장기술과 관련된 혁신 활동을 분석한 보고서 ‘Innovation in batteries and electricity storage – a global analysis based on patent data’를 최근 발표했다.

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IEA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더욱 우수하고 저렴한 전기 저장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미래의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40년까지 1만 GWh의 용량의 배터리의 개발 및 기타 전기 저장장치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약 50배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기술이 전기 저장기술과 관련된 특허 활동의 90%를 차지하며, 2005년부터 전지 저장장치 분야 특허 활동이 연평균 14%의 속도로 급속히 증가했다.

배터리 분야의 특허 출원 상위 국가는 한국과 일본이며, 특히 배터리 기술 최다 출원 기업은 삼성(4,787건)이 차지하였고 LG도 3위(2,999건)를 차지했다.

특히 2005년 이후 휴대용 전자제품 및 전기 이동수단의 핵심이 되는 리튬-이온(Li-ion) 기술의 발전은 전기 저장기술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주요 영역이다.

기타 부분은 배터리 셀(battery cells) 제조 및 셀 관련 엔지니어링 개발 부분으로 10년간 특허 활동이 3배로 증가했다.

또한 슈퍼 충전기(supercapacitors), 레독스 플로 전지(redox flow batteries)와 같은 기타 전기 저장장치 기술도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배터리 기술의 혁신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중소기업,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에서 특허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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