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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8건)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삶을 바꾸는 가장 영향력 있는 덕목은 무엇일까. 힌트를 제공하자면 익숙함과 관련 있다. 그래도 모르는 이들을 위해 다음 예문을 함께 전한다. 예문의 ‘나’가 무엇인지 추측해보자.“나는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이고, 또한 모든 실패한 사람들의 하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실 내가 위대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실패한 사람도 사실 내가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를 택해주십시오. 나를 길들여 보십시오. 엄격하게 대해 보십시오.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평단.2017) 중에서위대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모두 ‘나’ 때문이다. 뭘까. 바로 습관이다. 저자는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논어>의 시작도 습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는 내용을 덧붙이며 사람은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이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어느덧 연말연시가 성큼 다가왔다. 미처 하지 못한 일을 아쉬워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작은 습관들을 차곡히 쌓아 보는 건 어떨까. 새해 삶의 장악력을 넓혀갈 길문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7-12-05 16:44

[더 리포트=이수진 기자] 따뜻한 잔치국수처럼 훈훈한 마음들이 모인 국숫집 이야기가 마음에 감동을 준다.어느 동네에 2000원짜리 국숫집이 있었다.추운 겨울 날이었다. 한 할머니가 들어와 국수값을 물었다. 국수 값이 이천 원이라는 말에 할머니는 주머니를 만지작 거리다 뒤돌아섰다. 그때 국숫집 아저씨가 할머니를 붙잡았다.“오늘은 개업 기념일이라 어르신들은 국수를 돈을 안내고 드셔도 됩니다.”할머니는 국수 한 그릇을 드시고 가셨다.이 모습을 본 한 손님이 물었다.“할머니에게 왜 국수 값을 안 받으신거에요?”그러자 국숫집 아저씨가 말했다.“할머니가 돈이 없는 것 같아서요. 추운데 빈 속으로 보내드리기가 미안해서요. 가끔 돈을 안 받고 드리기도 한 답니다.”이 모습에 감동을 받은 손님은 지갑에서 만 원을 내밀며 말했다.“혹시 국수 값이 없는 분이 오시면 대신 치러주세요.”국수집 아저씨는 그 돈으로 그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시면 국수를 드리기 시작했다.이런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국수 값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작게는 한 그릇 값인 이 천 원을 내는 사람부터 어떤 사람은 두 그릇 값을 내는 사람도 있었다. 한 꼬마는 저금통을 들고 왔다. 한 할머니는 주머니 속 꼬깃꼬깃한 돈을 놓고 가기도 했다. 어느 날은 백만 원을 들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국숫집 아저씨는 원칙이 있었다. 열 그릇 값인 이만 원 이상은 받지 않았다. 한 사람에게 큰돈을 받으면 서로 나누는 마음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고 믿기 때문이다.덕분에 그 동네 국숫집에는 어려운 형편인 사람들이 와서 편하게 국수 한 그릇 먹고 갈 수 있었다.마음 따뜻한 사연이다. 국숫집 아저씨의 푸짐한 인심이 다른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국수를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듯 국수 기부 릴레이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이 내용은 한 라디오에 소개된 '국숫집 아저씨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화이팅 뉴스는 마음을 환하게 물들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속의 퀴즈 | 이수진 기자 | 2016-09-11 13:12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침팬지, 늑대, 개, 고양이 중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장 뛰어난 동물은 뭘까.아마 대개의 사람은 ‘침팬지’라 답할 것이다. 도구를 사용하고 먹이를 분배할 줄 알고 복잡한 인사행동을 하는 등 예시 중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 중에서 인간과 흡사한 행동을 하는 동물은 침팬지이니 말이다. 그런 이유로 의사소통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답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벗, 개다.동물행동학자들은 이 질문에 답을 내기 위해 몇 가지를 실험했다. 연구진은 먹이를 숨겨 놓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동물들이 먹이를 찾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먼저 먹이가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법, 먹이가 있는 곳을 향해 머리를 돌리거나 시선을 향한 채 뚫어지게 바라보는 방법, 먹이가 있는 곳을 향해 몸을 구부리거나 고갯짓을 하는 방법 등이다.개는 여러 방법 가운데 주인이 먹이를 숨긴 곳으로 고개는 돌리지 않고 눈짓만 할 때를 가장 어려워했지만, 이 경우에도 몇몇 개는 먹이를 찾았다. 나머지 실험에서는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이 모두 먹이를 찾는 결과를 보였다.이에 반해 같은 갯과인 늑대는 달랐다. 늑대는 개와 달리 물건을 가리키는 인간이 손을 계속 쳐다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시선을 피했다. 사람의 시선을 쫓아갈 줄 몰랐던 것. 이는 침팬지도 마찬가지였다. 개만큼 사람이 보내는 신호를 해석하지 못했다.고양이는 어떨까. 고양이는 반려인이 손가락으로 먹이를 가리키면 개처럼 먹이를 찾을 줄 알았다. 하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먹이를 숨기고 개와 고양이의 행동을 지켜보자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개는 먹이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랫동안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는 등 사람에게 도와달라는 행동을 보였지만, 고양이는 스스로 먹이를 잡으려고 계속 노력할 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처럼 개가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을 잘 이해하는 이유는 수천 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왔으며 개와 인간이 공동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책공장더불어.2012)이 전하는 내용이다.개고기 논란이 여전하고 학대 소식이 이따금 들리지만, 인간과 눈짓까지 통하는 개는 이제 애완동물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로 재인식되고 있다. 최근 동물 상조부터 반려견에 맞춘 전용주택단지, 애견 전문 사진 스튜디오 등 반려동물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이를 방증한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9-09 05:04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세상에서 가장 흔한 병은 무엇일까? 정답은 감기다. 그렇다면 감기 다음으로 많은 병은 무엇일까? 암이나 심장질환, 현대인의 골칫거리 비만을 떠올리겠지만, 아쉽게도 정답이 아니다. 놀랍게도 답은 ‘충치’다.우리 입안에는 설탕을 못 견디게 사랑하는 박테리아들이 살고 있다. 이 박테리아가 설탕을 대사하면 산이 되고, 그 산이 치아 사기질을 갉아 충치를 일으킨다.다른 음식으로도 충치를 일으키는데 녹말을 글루코스로 분해해 역시 산을 만들어 치아에 손상을 준다. 그럼 다음 문제를 풀어보자. 새콤달콤한 젤리와 감자튀김 중 어느 쪽이 충치에 더 나쁠까?대개 당이 많이 첨가됐을 거라 여기는 젤리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젤리보다 감자튀김이 충치를 일으키기 쉽다. 젤리 속의 설탕은 수용성이라 침에 씻겨 내려가지만 감자튀김 속의 복합 탄수화물을 불용성이라 치아 사이에 끼고 박테리아의 먹이가 돼 산을 만들어서다.청량음료보다 사탕이 치아에 더 나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량음료 속의 당분은 치아와 오랜 시간 접촉하지 않지만, 사탕은 입안에 오래 머물러 충치가 잘 생긴다.먹거리에 대한 판단의 틀을 제공하는 <똑똑한 음식책>(바다출판사.2016)이 전하는 내용이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8-18 15:47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외국어를 잘하는 이도 번역이 어렵다. 그 이유는 언어를 뛰어넘는 문화와 역사, 생활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물론 외피, 즉 언어 자체가 근본적인 장벽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자. 기네스 세계기록에 ‘가장 뜻이 긴 단어’로 등재된 단어가 있다. 바로 ‘마밀라피나타파이 MAMIHLAPINATAPAI’다. 무슨 뜻일까.복잡한 철자와 난해한 발음에도 불구하고 그 뜻은 심오하다. 이 단어는 야간어로 칠레 남부 티에라델푸에고 제도의 야간족 원주민의 언어다. 뜻을 풀이하자면 ‘같은 것을 원하고 생각하지만 그러면서도 먼저 말을 꺼내고 싶어 하지는 않는 두 사람 사이의 암묵적 인정과 이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단어는 무엇으로 번역할 수 있을까. 한자의 이심전심(以心傳心)과 심심상인(心心相印)을 떠올리게 한다.그런가 하면 사랑 고백이지만, 낭만과 공포 사이 어디쯤을 표현하는 단어도 있다. 아랍어로 ‘야아부르니 YA’ABURNEE’는 ‘나를 땅에 묻어 주세요’라는 의미다. 그 사람 없이는 어차피 살아가기 힘들기에 자신이 그보다 먼저 죽고 싶다는 뜻이다. 아름답지만 소름 끼치는 소망의 맹세다.이밖에 모든 사람은 보이지 않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의 응구니 반투어 ‘우분투’, 사랑하는 이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쓰다듬어 주는 동작을 표현한 ‘카푸네’라는 브라질 언어도 있다.이 내용은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시공사. 2016)에 나온다. 김소연 시인이 ‘마음사전’을 통해 마음에 관한 낱말의 미세한 차이를 밝히며 언어유희의 끝을 보여줬다면, 이 책은 낯설고 아름다운 52개 낱말로 마음을 촉촉이 적신다. 눈과 마음이 단어 하나하나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8-01 13:08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지루한 수업시간 차이를 발견하는 놀이 퀴즈다. 자 풀어보자. 문제다. ‘자동차에는 있고 오토바이에는 없다. 유모차에는 있지만 젖병에는 없다. 바이킹에는 있고 자전거에는 없다.’ 뭘까.답은 안전벨트다. <수업, 놀이로 날개를 달다>(맘에드림.2016)에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놀이가 즐비하다. 놀이를 통해 진정한 배움을 꿈꾸는 책이다.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인간의 여덟 가지 핵심 역량(DeSeCo)을 키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놀이에서 찾았다. 놀이에는 특히 자율적인 역량과 관련한 모든 부분이 들어 있다. 가령 인간은 놀려면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 누구와 놀 것인지, 어디에서 놀 것인지부터 정하는데 환경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지 않다. 이때 ‘놀이하는 아이들’을 그 환경과 요소를 다 극복하고 ‘놀고야 만다’.바로 세계의 교육 선진국이 강조하는 자율성과 다양성 그리고 책무성이 놀이를 통해 발현된다는 뜻이다. 모든 놀이는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다. 놀이야말로 창의와 맞닿아 있다는 뜻이다. 통합인재, 창의력 향상의 방법은 뜻밖에 단순한 곳에 숨어 있다. 인간의 본성, 바로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 말이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5-12 15:30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이세돌 vs 알파고’ 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바둑의 성역이 깨져서다. 로봇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자신이 만든 알파고의 지시를 따라 바둑돌을 놓던 아자 황 박사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인공지능 로봇의 공포는 더해진다. 하지만 이는 다시금 인간의 ‘창의력’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바쁜 일상 엉뚱한 사고가 창의의 시작이다. 자, 책 속 퀴즈로 창의력을 키워보자.먼저, 첫 번째 문제다. 철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굴다리 밑으로 빠져나가는 도중 굴다리 천장에 걸리고 말았다. 앞으로도 뒤로도 꼼짝도 하지 않는 트럭, 어떻게 하면 트럭을 통과시킬 수 있을까? 창의적인 답은 다양하다. 답이 궁금하겠지만, 좀 더 고민해보자.두 번째 문제는 창의 사고가 필요하다. 로프로 만들어진 사다리가 배 밖으로 늘어져 있는데, 이 사다리는 지금 위해서 아홉 번째 단까지 물에 잠겨 있다. 1시간에 40㎝꼴로 밀물이 밀려온다고 했을 때, 2시간 후에는 로프로 만들어진 사다리의 몇째 단까지 물에 잠기게 될까? 사다리 한 단의 간격은 30㎝이다.충분한 고민 끝에 답을 냈다면, 확인할 차례. 첫 번째 문제의 예시 답은 간단하다. 타이어 공기를 빼 차를 끌어내면 된다. 두 번째 문제는 대개 1시간에 40㎝이니 2시간에 80㎝, 그러므로 6단과 7단 사이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예시 답은 다음과 같다.배는 물에 뜨고 배 밖으로 늘어져 있는 사다리의 길이는 변함없기 때문에 아무리 물이 불어도 잠기는 사다리의 단은 같다.두뇌트레이닝 <하루 1분 두뇌게임>(베프북스.2015)이 제공한 퀴즈다. 시쳇말로 ‘멍 때리는’ 휴식도 필요하지만, 하루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정체된 뇌를 자극하는 것도 좋겠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3-15 15:47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아인슈타인의 명언집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에이도스.2015)에 그가 어릴 때 지어냈다고 알려진 수수께끼가 있다. 책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르지만, 논리와 끈질김이 요구되는 재미있는 퀴즈다. 한 번 도전해보자.서로 다른 다섯 가지 색깔로 칠해진 집 다섯 채가 있다. 국적이 서로 다른 사람 다섯 사람이 한 집에 한 명씩 살고 있다. 그들은 각자 특정한 음료를 마시고, 특정한 스포츠를 즐기고, 특정한 동물을 기른다. 같은 동물을 기르거나 같은 스포츠를 즐기거나 같은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문제에 15가지 단서가 있다.1. 영국인은 빨간 집에 산다.2. 스웨덴인은 개를 기른다.3. 덴마크인은 차를 마신다.4. 초록집은 흰 집 왼편에 있다.5. 초록집 주인은 커피를 마신다.6. 축구를 하는 사람은 새를 기른다.7. 노란집 주인은 야구를 한다.8. 한가운데 집에 사는 사람은 우유를 마신다.9. 노르웨이인은 첫 번째 집에 산다.10. 배구를 하는 사람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옆집에 산다.11. 말을 기르는 사람은 야구를 하는 사람 옆집에 산다.12. 테니스를 치는 사람은 맥주를 마신다.13. 독일인은 하키를 한다.14. 노르웨이인은 파란 집 옆집에 산다.15. 배구를 하는 사람은 물을 마시는 사람 옆집에 산다.약간의 노력이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다. 힌트를 더하자면 문제를 풀 때 우선 격자를 그리고 한 열(列)당 한 집씩 다섯 집을 나열한다. 각 행(行)에는 단서에 있는 항목을 배치하면 쉽게 풀 수 있다.답은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은 네 번째 초록집에 살고 커피를 마시며 하키를 즐기는 독일인이다.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6-02-16 15:16

[더 리포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흔히 쓰는 기법이 '브레인스토밍'이다. 이미 보통명사가 된 이 단어(혹은 방법)는 누가 최초로 만들었을까.최근 출간된 <광고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시드포스트(SEEDPOST). 2016)에 따르면 당사자는 바로 알렉스 오스본(Alex Osborn)이다. 그는 1942년 출판된 <생각을 떠올리는 법(How to Think Up)>을 통해 브레인스토밍을 언급했다.그가 한 방법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참여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아이디어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이 그렇다. 이 원칙은 극단적인 생각도 자유로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이유는 ‘양질 전환’ 법칙 때문이다.알렉스는 ‘좋은 생각을 위해서는 ’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질전환은 양이 질을 불러온다는 원칙이다. 물이 끓면 수증기가 된다. 열을 많이 가하다보면 액체인 물이 기체가 된다.<광고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은 <아이디어 100 시리즈>의 하나다. 광고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혁명 시기부터 현재의 모바일 광고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본질과 변천사, 그 안에 담긴 창의성의 핵심을 100가지 이야기로 풀어 보여준다. 

책속의 퀴즈 | 정지은 기자 | 2016-02-04 15:50

[더 리포트=정미경 기자] 다음은 무엇을 설명하는 글일까? 알아맞춰 보시길.“그들은 가정家庭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식구다.대식가여서 석유·가스·옥수수·사탕수수 그리고 수중에 들어오는 것은 뭐든지 먹어치운다.인간은 그들을 목욕시키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은신할 곳을 주고, 그들에 관해 얘기하고, 그들에게 길을 열어주느라 시간을 쓴다.그들은 우리보다 더 많이 번식해서 지금은 그 수가 반세기 전보다 10배나 불었다.그들이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나 아무도 그들의 살인행위를 고발하지 않으며, 그들을 광고해서 살아가는 신문과 텔레비전 채널들은 그들의 살인행위를 더더욱 고발하지 않는다.그들은 우리에게서 길을, 공기를 빼앗는다.우리가, “내가 운전할게” 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들은 씩 웃는다.” (p.542)이제 그들이 누구인지 알겠는가. 바로 자동차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가 사람을 어떻게 운전(?)하는지 잘 보여준다. 더불어 우리가 무의식중에 얼마나 물질에 얽매어 사는지 깨닫게 한다. 주객이 전도된 대표적인 사례다.기존의 역사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또 하나의 역사책 <갈레아노, 거울 너머의 역사>(책보세. 2010)에서 들려주는 내용이다.

책속의 퀴즈 | 정미경 기자 | 2016-01-06 10:25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사용 후 핵연료 저장 수조에서 수영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이빙하지 않는 이상, 실제로 치명적인 양의 방사선을 쬘 일은 없는 건가요? 수면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얼토당토않은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대개 관심조차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 질문에 대해 시원하게 답한 <위험한 과학책>(시공사.2015)의 저자 랜들 먼로는 달랐다. 그는 미국 NASA의 로봇공학자 출신 웹툰 작가로 특이한 이력만큼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기발하고 재밌는 답을 내놨다. 위 질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료봉으로부터 일정 거리만 유지하면 수영해도 된다.책의 설명은 이렇다. 사용 후 핵연료는 20년간 수조 바닥에 저장하는데 물이 방사선을 잘 차폐하고 냉각 기능도 좋아서다. 저장 수조의 수온은 실제로 보통 25도에서 35도 사이니 수영장보다는 조금 따뜻한 수준으로 수영이 가능하다.사용 후 핵연료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7㎝ 두께의 물을 통과할 때마다 방사선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거리만 유지한다면 오히려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접하는 일상적 방사선량보다 더 적다는 설명이다. 방사능 차폐 수조에서 수영할 수 있다니 놀랄만한 대목이다.예상치 못한 질문에 과학적인 견해로 충실히 답한다. 과학이 지겹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곳곳에 묻어나는 재치와 깨알 유머는 별미다. 이를테면 앞선 질문에 대한 확인 차 친구와 통화한 대목이다. 친구의 답이 유쾌하다.“우리 원자로에서?”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금방 죽을 거 같은데? 아마 물에 닿기도 전에 죽을 거야. 총 맞아서.” -32쪽 

책속의 퀴즈 | 박세리 기자 | 2015-12-03 15:23

[더 리포트=북데일리]앞으로 우리나라 학교 수학수업 시간에 계산기 사용을 허용된다. 이유는 수학을 어려워 등 돌리는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제 더 이상 숫자계산을 사람 머리에 의존할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척척박사 계산기로도 계산하지 못하는 사람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널려 있다.<상상력사전>(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20111)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담았다. 또한 과학, 문학, 인류학, 심리학, 신화, 연금술, 처세까지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제공한다. 책에는 세 딸의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이 소개된다.A라는 사람이 세 딸을 둔 사람에게 딸들의 나이를 묻는다. 그러자 딸들의 아버지가 이렇게 대답한다.“세 딸의 나이를 곱하면 36이 됩니다.”“그것만으로는 따님들의 나이를 미루어 헤아릴 수가 없겠는데요”“세 딸의 나이를 더하면 바로 우리 앞의 저 현관 위에 적혀 있는 번지수와 똑같은 수가 나옵니다.”“그래도 답을 못 찾겠어요!”“맏이는 금발이랍니다.”A는 다음과 같은 추리를 해서 문제를 해결했다.세 딸의 나이를 곱하면 36이 된다고 했으므로, 세 딸의 나이는 틀림없이 다음의 여덟 개 조합 중의 하나다.36=2x3x6, 세수를 더하면 11이다.36=2x2x9, 세수를 더하면 13이다.36=4x9x1, 세 수를 더하면 14이다.36=4x3x3, 세수를 더하면 10이다.36=6x6x1, 세 수를 더하면 13이다.36=12x3x1, 세 수를 더하면 16이다.36=18x2x1, 세 수를 더하면 21이다.36=36x1x1, 세 수를 더하면 38이다.이처럼 답이 될 수 있는 경우는 여덟 가지이다. A는 세 수의 곱이 36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답을 찾아낼 수가 없었다.두 번째 힌트인 세 딸의 나이를 합하면 현관 위에 적힌 번지수와 같다고 했을 때도 답을 찾지 못했다. 그것은 아직도 답이 될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이상임을 의미한다. 위에서 세 수의 합을 살펴보면 2+2+9와 6+6+1이 모두 13이다. 따라서 현관 위에 적힌 번지수는 13이다. 이제 답은 둘 중 하나다. 마지막 열쇠는 “맏이는 금발입니다.”라는 말 속에는 맏딸이 하나라는 것, 즉 나이가 더 많은 쪽은 쌍둥이가 아니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그러므로 딸이 될 수 있는 조합은 두 번째뿐이다. 36=2x2x9, 세수를 더하면 13이다. 즉 세 딸의 나이는 맏이부터 각각 아홉 살, 두 살, 두 살이 된다.-269쪽

책속의 퀴즈 | 이수진 시민기자 | 2015-04-10 15:49

[더 리포트=북데일리] ‘99석 가진 사람이 1석을 빼앗아 100석을 채운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표현한 말이다. 특히 가족들간에 벌 어지는 유산분배는 가족구성원들 간에 미묘한 갈등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한국 현대수필 100년>(연암서가.2014)은 문학평론가 김우종 교수가 한국현대수필 100년의 발자취를 정리한 것으로 어느 정도 문학사적 관점에서 그 시대의 작품을 선정하고 평설을 달았다. 책에 수록된 수필 중 김형석의 작품 ‘수학이 모르는 지혜’에는 재미있는 우화가 소개되고 있다.옛날 아라비아의 어떤 상인이 임종을 맞게 되었다. 그는 자기 앞에 세 아들을 불러 앉혔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내가 너희에게 남겨 줄 유산이라고는 말이 열일곱 필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고장의 습관에 따라 똑같이 나누어 줄 수는 없으니까 맏아들은 열일곱 마리의 반을, 둘째 아들은 전체의 3분의 1을, 그리고 막내아들은 전체의 9분의 1을 갖도록 해라.”고 유언을 했다. 얼마 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재산을 나누어 가져야 할 삼형제 간에는 오랜 싸움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해결할 길이 없었다. 맏아들은 열일곱의 반으로 아홉 마리를 주장했다. 동생들은 아홉 마리는 2분의 1이 넘으니까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여덟 마리 반이 되지만 반 마리는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아들은 여섯 마리를 가져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나 형과 동생은 다섯 마리밖에는 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막내아들은 두 마리를 가져야 한다고 욕심을 부렸다. 그러나 형들은 두 마리는 열일곱 마리의 9분의 1이 넘으므로 우리들만 손해를 볼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 싸움은 여러 날 계속 되었다.어느 날 이들의 집앞을 말을 타고 지나는 한 목사에게 아버지의 유산 문제를 해결지어 달라고 청을 드렸다. 목사는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론을 내려 주었다. 복잡하고 아리송한 유산 문제를 목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목사는 이렇게 말했다.“내가 타고 온 말 한 마리를 당신들에게 드리지요. 그러면 열여덟 마리가 될 것입니다. 맏형은 그 2분의 1인 아홉 마리를 가지시오. 둘째는 그 3분의 1에 해당하는 여섯 마리를 가지시오. 그리고 막내는 9분의 1인 두 마리를 차지하십시오. 그렇게 되면 당신네 세 사람은 모두가 아버지의 약속된 유산보다도 많은 것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문제를 해결하고 목사가 길을 나서자 한 아들이 따라오며 말했다.“목사님, 외양간에 가 보니까 아직도 한 마리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이 차지할 것은 다 차지했는데도 한 마리가 남았으니 이 말을 타고 가십시오.”목사는 자신이 타고 왔던 말을 타고 길을 떠났다. -273쪽~274쪽손해 보지 않으려는 형제들과 형제들에게 자신의 말을 보태는 목사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형제들은 손해보지 않으려다 싸움이 계속되었지만 목사는 자신의 말을 보탬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보였다. 세상 사는 일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고 자신의 것을 보태면 서로에게 이익이 난다. 손해보지 않으려는 마음보다 남들에게 무엇인가 줄 수 있는 마음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아닐까. 

책속의 퀴즈 | 이수진 시민기자 | 2015-04-02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