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의 철학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ㅣ 임해성 옮김 ㅣ 21세기북스

[더 리포트=이수진 기자]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을 담은 <세계 1%의 철학수업>(21세기북스. 2016)은 세계 최고 명문대 출신 1% 인재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책에는 일본의 어떤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시험 이야기가 소개된다. 다음은 시험문제다.

“물고기는 (헤엄친다).”

“새는 (   ).”

문제: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괄호 안에 이렇게 썼다.

“새는 (난다).”

그러나 한 학생은 이렇게 썼다.

“새는 (헤엄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학생의 답은 안타깝게 오답처리 되었다.

저자는 이 학생의 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새는 (헤엄치지 않는다)'도 사실이다. 깊숙이 파고 들어가면 ‘헤엄을 치는’ 새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런 식이면 '새는 (난다)'도 마찬가지다. 닭, 오리, 거위 등 ‘날지 못하는’새도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시험을 보았다면 어떤 답을 썼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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