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9 11:15 (화)
한-중 '항공 에어쇼' 비교했더니...한국 '질적인 차이'
한-중 '항공 에어쇼' 비교했더니...한국 '질적인 차이'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9.10.23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리포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지난달 개최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Seoul ADEX 2019)와 중국에서 열린 ’장춘(長春) 항공개방행사(Changchun Airshow 2019)‘의 내용을 비교하는 자료를 냈다. 결과는 Seoul ADEX의 질적인 우위였다.

‘Seoul ADEX 2019)’는 지난 10월 15일~20일, ‘Changchun Airshow’는 지난 10월 17∼21일 중국공군 건군 7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었다.

23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따르면 Seoul ADEX 2019는 한국공군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 Maxx-G의 에어쇼로 시작하여 미국 등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항공우주 관련 국제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특히 한국형 차세대 KF-X 전투기의 1:1 실물모형 전시, 첨단 소형무장헬기 LAH의 시범비행, 수출용 수리온 헬기 시제기 비행, 2인승 소형 헬기를 수직 이·착륙 무인기로 개조한 NI600VT 등 한국 독자형 첨단 항공전력을 선보였으며, 국제세미나에는 54개국 98명의 국방장관, 각 군 총장 및 국방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19일에는 ‘한국공군 창설 70주년 기념식’이 공군 F-15K, KF-16, FA-50, KA-1, CN-235 등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함께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제1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종합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공군 창군 100주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였다.

ROK Air Force Aerobatic Team Black Eagles in Seoul ADEX 2019.. (출처: U.S. Pacific Air Forces, 한국군사문제연구원)
ROK Air Force Aerobatic Team Black Eagles in Seoul ADEX 2019.. (출처: U.S. Pacific Air Forces,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는 동북부 길림성(吉林省) 장춘에서 개최되었다. J-20 스텔스기 2대가 무장한 채로 다양한 곡예비행을 하였으며, Z-20 중형 기동헬기, Z-19 지상공격헬기, UFO 형상의 접시형 U-20 수직 이·착륙 슈퍼대백경(超級大白鯨) 헬기 등을 공개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차세대 20시리즈(20-family)’로 개발 중인 J-20 스텔스기, H-20 전략폭격기, Y-20 대형 수송기, Z-20 중형 기동헬기 그리고 U-20 슈퍼대백경 수직 이·착륙 헬기 등을 대거 선보인 것은 중국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이와관련 항공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Seoul ADEX 2019와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첫째, 범위와 규모이다. Seoul ADEX 2019는 한국, 미국 등 서방국가의 방위산업체가 생산하는 첨단 항공우주 전력과 관련 지상장비들을 전시하였으나,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는 중국 국내 생산의 항공우주 전력만 공개되었다.

둘째, Seoul ADEX 2019에서는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국가와 약 200억 달러의 구매협상이 이루어졌으나, 지난 10월 13일자 『환구시보(環球時報: Global Times)』는 “중국항공방산집단공사(AVIC)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와 2대의 Z-11E 소형 무장헬기 수출을 협상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셋째, Seoul ADEX 2019에 전시된 첨단전력들은 대부분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었으나,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에 전시된 전력은 J-20 스텔스기를 제외하고는 H-20은 러시아 Backfire 전략폭격기, Z-20 중형 기동헬기는 미국 Sikorsky사의 Black hawk 헬기, Z-19 공격헬기는 보잉사 AH-64 Apache 헬기, Y-20 대형 수송기는 러시아 IL-76 대형 수송기를 각각 모방한 제품이었다.

넷째, Seoul ADEX 2019의 첨단 항공우주 전력과 무기들은 복잡한 제어기기들을 터치스크린 및 헬멧전시기(HUD) 체계, 항법장비와 통신장비를 듀얼(dual) 체계로 통합시키는 등 최첨단 항공전자 체계를 적용한 반면,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에 전시된 제품들은 조종간 작동을 전자식 디바이스로 전환하여 전시하는 체계(fly-by-wire)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비행엔진이 모두 러시아 모방형이며 고고도 산악작전용으로 활용할 Z-20 헬기는 엔진의 신뢰성이 떨어져 3개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항공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Seoul ADEX 2019와 중국 Changchun Airshow 2019를 비교해 볼 때, 미국 주도의 한국 등 서방진영의 공군력과 러시아형을 모방하여 독자형이라고 전시한 중국 공군력 간 질적인 차이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J-20/31 스텔스기, UFO 형상의 접시형 U-20 수직 이·착륙 U-20 슈퍼대백경 헬기 그리고 2인용 레이잉(狡鷹: Falcon) 헬기 등이 보였듯이 중국은 미래 항공전력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