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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비즈니스 하려면 ‘가족친구’ 되라
멕시코에서 비즈니스 하려면 ‘가족친구’ 되라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9.10.1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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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형식적인 의미의 나이보다 마음과 뜻이 맞으면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미고 문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더리포트]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꽌시(关系)’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에서의 사업상 필수 용어는 ‘아미고’다. 스페인어 아미고(Amigo)는 우리 말로 친구란 뜻이다.

15일 코트라(KORTA)는 ‘멕시코 상거래 문화와 전통’이라는 기고를 실었다. 권봉철 메소아메리카학 박사(멕시코 국립대 출강, 전 쿠바 KF파견 교수)가 쓴 이 글에는 멕시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알짜 정보가 담겼다.

기고에 따르면 아미고는 우리가 생각하는 친구보다는 상당히 포괄적이고 질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나이나 지위의 고하를 떠나서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형식적인 의미의 나이나 지위보다는 개인의 인격 그 자체를 중심으로 마음과 뜻이 맞으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멕시코에서는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아미고’가 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 친구 개념이 확대되어 ‘가족 친구’라는, 멕시코 문화의 또 다른 특징을 만들었다. 친한 친구의 경우 배우자뿐만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과도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기고문의 일부다.

“사업 파트너라 할 지라도 부부가 함께 식사하거나 가족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식탁에 함께 앉아 나이를 떠나 개인의 취미뿐만 아니라 정치나 시사 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를 나눈다. 이렇게 가족 친구가 되고서도 좋은 사업 파트너가 안 되기는 쉽지가 않다.”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서고 친구가 되는 것이 관계의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의미다.

다음은 멕시코인의 특징. 먼저 의외로 순수한 면이 있다. 우리와 비슷한 점이다. 또한 의외로 멕시코 사람들은 고집이 꽤 있다고 한다.

또 하나의 멕시코인의 특징은 외국인에 대한 호의와 관용이다. 권봉철 메소아메리카학 박사는 무엇보다 멕시코인의 큰 장점이라면 외국인이 어설프게 하는 스페인어를 참고 끝까지 잘 들어 주는 인내심을 꼽았다.

이는 아마도 멕시코의 역사에서 기인한 듯하다. 멕시코는 스페인의 정복 전쟁과 300년간의 식민지를 거치며 멕시코는 혼혈 문화를 지닌 나라가 되었다. 언어는 스페인어가 공식 국어이지만 수많은 원주민 언어가 공존하고, 또 수많은 외국인이 함께 살아간다. 이렇게 멕시코는 50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이방인들과 공존하는 문화가 전통이 되었다.

기고문은 이 외에도 멕시코에서는 문서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는 점, 멕시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게으르지 않다는 점을 소개했다. 아울러 ‘데낄라’로 유명한 멕시코에서 특이한 음주문화도 의외의 것으로 꼽았다. 술주정이나 술에 취해서 행하는 실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만큼이나 엄중히 취급한다는 것이다.

관련 기고의 전문은 아래에 있다. 

김봉철 박사. (코트라 제공)
김봉철 박사.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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