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위조된 LG 스마트 폰을 적발했다. (사진=제품 홍보 이미지)

[더리포트] LG 스마트 폰이 해외에서 대량으로 위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은 지난달 필라델피아市에서 약 100만 달러에 상당하는 LG 및 ASUS의 위조 스마트폰을 압수하였다고 발표했다. 총 4,449대이며 약 100만 달러 규모다. 다만 여기에는 ASUS의 스마트폰이 포함되었다.

이 위조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출발하여 도미니카 공화국을 거쳐 필라델피아 항구로 들어왔으며 선적에는 ‘중고 휴대폰(cell phones used)’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CBP 담당자들은 지난 7월 26일 첫 번째로 LG의 위조 스마트폰을 압수한 이후, 8월 9일 두 번째로 LG와 ASUS의 위조 스마트폰 압수를 실시하였다. 이어 특별관리센터(Center of Excellence and Expertise, CEE)의 전문가들과 함께 압수된 물품의 위조여부를 검사한 결과 위조품임을 확인했다.

CBP 관계자는 “이러한 위조 상품은 법적 상표권자에 대한 절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신분도용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거나 위조 배터리의 사용으로 과열시키거나 화재를 유발시킬 수 있어 소비자에 대한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CBP는 특히 미국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피해가능성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조 상품을 색출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CBP는 위조품 및 불법 복제품 판매에 대하여 지식재산권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다. 동시에 위조 및 불법 제품의 수입 금지를 목표로 삼고 특허 침해 및 기타 지식재산권 관련 제품에 대한 압수와 배제 명령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