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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바다의 물방울 하나가 '판구조론' 시기를 말리다
고대 바다의 물방울 하나가 '판구조론' 시기를 말리다
  • 김태우 기자
  • 승인 2019.08.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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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고대 해수의 미세한 물방울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보다 많다.

최근 과학자들은 어떤 물방울이 지구의 '판구조론' 과정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약 6억 년 전에 시작되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판 구조론은 지구 지각이 거대한 블록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론으로 현 지구 표면 생성의 중요한 작동원리이며, 생명이 번영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6일자 과학 매체 사이언스 얼럿(Science Aler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의 위츠 대학(Wits University)의 지구 과학자 앨런 윌슨(Allan Wilson) 연구팀은 코마티아이트(Komatiite) 화산암에 들어있는 용해 물 속의 H2O 및 기타 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수가 지표면에서 맨틀로 밀려 나기 시작한 새로운 시기를 발견했다.

코마티아이트는 초고철질 화산암으로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코마티 강(Komati River)을 따라 분포하는 특성을 따라 이름이 지어졌다. 지질학적으로 코마티아이트는 시생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해수에 의한 지각의 맨틀 이동 메커니즘. (그래픽=위츠대학)

앞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지질학자인 알렉산더 소볼 레프(Alexander Sobolev)는 이 코마티카이트를 분석한 결과 약 40억~25억 년 전의 가장 뜨거운 마그마가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소볼 레프는 “해수에 의해 변형 된 지각이 맨틀에 가라앉히는 메커니즘은 33억 년 전에 작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맨틀 사이의 물이 지구 표면의 고대 바다에서 나왔음을 알아냈다.

이와 관련 최근 남아프리카의 위츠 대학 (Wits University)의 지구 과학자 앨런 윌슨 (Allan Wilson)은 “판구조론이 33억 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우리의 연구는 현재 지구에서 생명이 시작된 시기와 일치한다”며 “지구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또한 앨런 윌슨은 "우리는 직경이 10미크론인 용해물 조각을 조사하고 H2O 함량, 염소 및 중수소/수소 비율과 같은 화학적 지표를 분석했다“며 그 결과 "판구조 변동이 원래 생각보다 약 6억 년 일찍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각 운동에 의해 형성된 지질학적 지형은 과거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훌륭한 기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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