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공부> 엄융의 지음 | 창비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황금연휴를 앞두면 안과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문의전화가 늘기 마련이다. 지금은 미용성형 정도로 인식되지만, 시력 수술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해서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시력 교정이라는데 막상 안과에 가면 안과 의사들은 안경을 쓴 경우가 많다. 왜 안과 의사들은 안경을 쓸까?

<내 몸 공부>(창비.2017)에 따르면 함부로 수술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서다. 근시나 원시 교정하기 위한 라식수술의 경우 보통은 시력 회복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 많이 하지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거리감, 입체감 등을 예민하게 인지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이를테면 프로골퍼나 의사의 경우 라식수술로 시력을 좋아지게 할지 몰라도 공간감각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세한 부위를 수술하는 안과 의사들이 라식수술을 받지 않고 안경을 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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