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 준비를 하며 내방객을 맡고 있는 이윤석 후보(이병석 기자)
약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 준비를 하며 내방객을 맡고 있는 이윤석 후보(이병석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전남 목포 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이윤석 후보가 27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박정수 목포농협조합장을 비롯해해 이광래 전 전남도의장, 김삼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등 10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해 이윤석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현재 목포지역의 선거 판도는 현 의원인 김원이 후보와 무소속 이윤석 후보가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 힘 윤선웅, 소나무당 최대집, 진보당 최국진, 녹색정의당 박명기 등 후보군은 5% 이내에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로 가면 윤석열 독재정권 종식에 앞장설 것”이라며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검찰 독재를 끝내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7일 개소식에서 현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 퇴진을 향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이윤석 후보(이병석 기자)
27일 개소식에서 현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 퇴진을 향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이윤석 후보(이병석 기자)

그러면서 목포 지역 발전과 관련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목포와 신안 무안을 통합해 목포광역시대를 개막하고, 목포 육해공 외곽순환 친환경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또 ▲목포 남항에서 용당항 간 목포선창대교 건설 ▲동명동에서 대반동, 해양대를 거쳐 유달산 자락에 이르는 지역에 ‘한국의 나폴리’ 조성 ▲동성간 결혼금지법 입법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과거 재선 국회의원의 저력과 목포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해 동부권 여수나 순천같이 도시 기반 시설과 관광 시설을 확충, 시민 모두가 잘살고 청년이 안주하며 삶이 즐거운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제18대·19대 전남 무안·신안 재선 국회의원이다. 앞서 전남도의원 3선, 전남도의회 의장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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