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버티컬 커머스 최초 월 이용자 수 800만 돌파하며 의식주 플랫폼 1위를 달성했다. (에이블리 제공)
에이블리가 버티컬 커머스 최초 월 이용자 수 800만 돌파하며 의식주 플랫폼 1위를 달성했다. (에이블리 제공)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버티컬 커머스 업계 최초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2월 에이블리 월간 이용자 수는 81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패션·뷰티·라이프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전체 버티컬커머스 업계 1위다. 2위 플랫폼(650만7115명)과 비교해 25%, 3위 전문몰(554만2222명)보다 46% 높다.

2018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요 전문몰 앱 설치와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또 한 번 성장했다.

앱 이용률에서도 의식주 애플리케이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에이블리 2월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시간17분이다. ‘앱 실행 횟수’는 5억7200만 회를 넘어섰다. 2위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 평균 사용 시간 39분, 실행 횟수 2억3300만 회와 비교해 각각 97%, 145% 높은 수치다. 

커머스를 넘어 앱 내 커뮤니티, 코디, 웹툰·웹소설 등 보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 점을 주요한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인스타그램 OOTD 콘텐츠처럼 사용자가 올리는 ‘코디’, 패션 뷰티 정보공유·반려동물·투표로 서로 상품을 골라주는 ‘골라줘’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유저 간 소통 공간을 다양화했다. 웹툰, 웹소설, AI 프로필 등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도 가미해 고객 록인 효과(이용자를 묶어두는 것)를 극대화했다.

패션을 시작으로 뷰티와 라이프, 푸드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간 점도 주효했다. 단순 상품 확장이 아닌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객과 연결해 주는 것이 에이블리의 강점이다.

옷과 화장품, 가방과 문구 제품, 뷰티 기기와 간식 등 카테고리별 교차 구매가 늘면서 공산품이 아닌 취향이 담긴 ‘스타일 커머스’ 영역에서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는 생필품 커머스와 고객 취향이 담긴 스타일 커머스로 나뉜 가운데 에이블리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스타일 커머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올해는 스타일 커머스 영역을 넘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스타일 포털로 나아가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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