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 '메종 마르지엘라 카프스킨 레플리카 스니커즈'

번개장터의 지난 해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이 약 1만6000건에 육박, 2년동안 74배 성장했습니다.  (번개장터 제공)
번개장터의 지난 해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이 약 1만6000건에 육박, 2년동안 74배 성장했습니다. (번개장터 제공)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의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이 2년간 74배나 성장했다.

번개장터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량은 2021년 215건에서 2022년 4731건으로 급증, 2023년에는 1만5908건에 이르며 2년 만에 74배나 뛰었다.

특히 정품 검수와 슈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번개케어’를 통한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 건수는 전년보다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번개장터 내 명품 중고 스니커즈 거래의 연령별 비중은 30대(39%)가 가장 높았다. 20대(37%), 40대(14%), 50대 이상(9%), 10대(1%) 순이다.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캐주얼 오피스 룩 확산으로 2030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명품 중고 스니커즈가 중고거래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명품 중고 스니커즈는 ‘메종 마르지엘라 카프스킨 레플리카 스니커즈’다. 일명 ‘독일군’으로 불리는 모델로 레트로한 디자인의 제품이 높은 선호를 받았다.

올해(1~2월)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져 1980년대 프린트에서 영감받은 빈티지 로고 장식의 ‘롸이톤 구찌 로고 레더 스니커즈’가 거래 건수 1위였다. 어글리 슈즈의 대표 주자 ‘발렌시아가 3XL 스니커즈 라이트 베이지’도 순위권에 들었다.

번개장터는 명품 중고 스니커즈 성장세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번개장터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 2호점’(BGZT Lab 2)에 위탁판매존을 열었다.

위탁판매존은 번개케어로 검증된 다양한 명품 중고 스니커즈와 희소 디자인의 중고 스니커즈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희소성 높은 물품을 누구나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신애 번개장터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다양한 디자인에 개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고물가 속 가방, 시계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스니커즈가 명품 입문템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정품 검수와 슈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번개케어’가 이러한 성장세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