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일본 최대 결제대행사인 GMO-PG와 업무협약을 하고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 결제 간편정산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일본 현지 법인과 가맹점 설립을 위한 전문 컨설팅, 일본 현지 전자상거래 판매 대금 송금 서비스 지원 등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결제 간편정산 서비스’로 GMO-PG와 결제 대행 계약을 한 기업은 일본 현지 은행 방문 없이 하나원큐 글로벌 인터넷뱅킹으로 편리하게 현지 결제 대금을 국내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받는다.

GMO-PG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일본 법인 설립과 현지 자사몰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문제, 물류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GMO-PG는 연간 온라인 결제 처리 금액이 약 10조600엔에 이르는 일본 결제처리액 기준 1위 결제대행사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용카드, 간편결제, 전자머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종합지급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기업디지털본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한국 모기업의 글로벌 통합 자금관리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