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통해 거래 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 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 원, 총 243억 원을 되돌려준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과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과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 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 금융이다.

오는 25일부터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16만 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다른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 말 대상자 8만 명을 선정,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에 포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