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맥심 인스턴트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점자 표기가 적용되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맥심 모카골드 ▲맥심 디카페인 ▲맥심 아라비카 등 맥심 인스턴트커피 4종이다. 제품 패키지 상단에 ‘맥심 커피’가 점자 문구로 표기된다. 국내 인스턴트커피 중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것은 맥심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커피 병에 붙은 라벨을 기존보다 제거하기 쉽게 했다. 새로운 라벨은 제거 시 접착제가 남지 않고 한 번에 부드럽게 떼어져 공병을 손쉽게 재활용하거나 분리배출할 수 있다.

점자 표기와 새로운 라벨을 적용한 제품은 지난달 말부터 제품 재고 상황에 따라 차례로 출고된다.

동서식품은 2021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맥심 대용량 제품 손잡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카누와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점자 표기를 포함한 패키지 개선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고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친환경 소재 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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