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영암군청)
영암군 대불산단(영암군청)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조선산업 친환경 고부가 전환 촉진 및 생태계를 육성하는 ‘2025년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하는 이번 공모는 지방소멸지역의 지자체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효과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대한민국 조선업 전초기지인 대불산단 조선업의 구조를 바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예비 선정을 끌어냈다.

조선업은 영암군 지역 내 총생산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대불산단에는 조선업 생태계의 핵심인 중소기업이 집적화돼 있다.

영암군은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대불산단 조선업의 구조를 친환경 고부가 선박구조로 개편하고, 차세대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로 기존 블록 중심 조선업 생태계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영암군의 이러한 주장이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모 예비 선정으로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가점, 연계지표 평가 우대, 기금투자 및 지원계획 컨설팅 등을 받게 됐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에도 ‘친환경 조선기자재 기술 고도화 및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예비 선정으로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의 구조 개편이 지역 인구감소에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조선기업의 친환경 역량을 강화해 지역 조선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고, 청년 인재를 유입해 영암을 친환경, 고부가 조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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