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지난해 론칭 방송에서 1만 건이 판매된 ‘안나수이 라이트 점퍼’ 리뉴얼 버전, 24일 로고 자수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에스까다 새틴 맨투맨’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일 명품 에스까다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는 의류, 잡화, 코스메틱 등 토털 패션을 국내에 선보이며 2000년대 초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에스까다는 고품질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당시 4050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안나수이는 화려한 색상과 특유의 패턴으로 주목받았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18일 ‘에스까다 화이트라벨’의 남녀 점퍼, 맨투맨과 조거팬츠 구성의 셋업을 론칭한 결과 1시간 만에 주문액 16억 원을 넘어섰다. 점퍼는 30분 만에 완판됐다.

봄 시즌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안나수이는 지난 11일 60분 동안 1만2000건의 주문이 몰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방송 1회당 평균 주문액은 80% 이상 신장했고,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은 34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에스까다와 안나수이의 4050 여성 고객 주문액은 일반 패션 브랜드보다 최대 20% 이상 높았다.

올봄 시즌 안나수이 대표 상품인 ‘플라워 프린트 니트 카디건’은 플라워, 도트 패턴을 활용한 화려한 색감으로 론칭방송에서 주문 4500건이 몰렸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바이브리짓와 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시즌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은 주문액 400억 원을 달성했다.

오는 31일까지 ‘베스트 패션 위크’를 열고, 패션 신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 구매자를 대상으로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2회 총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을 지급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에스까다와 안나수이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에 트렌드를 과감하게 반영한 디자인으로 4050 여성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