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마팔하이테코 공장에서 열린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 (경기도 제공)
지난해 5월 시흥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마팔하이테코 공장에서 열린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45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단지 RE100’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이 공사계획 신고 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경기도 45개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응모하면 우선 선발 또는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5개 지원사업은 ▲ 기후위기대응 특별보증 ▲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 ▲ 착한기업 선정 및 활성화 ▲ 중소기업 노동자기숙사 임차비 ▲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등이다.

경기지역 기업이 협약 투자사를 통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경우 도는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 기후위기 대응이 도내 기업에게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 기업RE100 원스톱 상담창구(031-985-6733, 카카오톡 채널: 경기도 기업 RE1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사업의 우대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산업단지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2025년에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소급 적용받을 수 있으니 재생에너지 설치를 고려 중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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