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등 후보 8명, 경제·산업·교통 공약 제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 등 경기남부권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제·산업·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정 김준혁, 수원무 염태영, 평택갑 홍기원, 오산 차지호, 용인갑 이상식, 용인을 손명수, 화성을 공영운, 화성병 권칠승 등 민주당 예비후보 8명은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기남부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8명이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넥스트레벨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기자회견 직전 예비후보들이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 중인 모습. (이주철 기자)

반도체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진흥과 교통 혁신을 통한 경기도 내 지역을 초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를 제안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불리는 인사들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제를 제시하고 실천하는 그룹인 '넥스트레벨팀' 출범식도 가졌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화성을) 후보와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손명수(용인을) 후보는 "역에서 집까지 라스트 1마일을 책임지는 MaaS 플랫폼 개발과 고보택시, UAM 등 신개념 모빌리티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교수인 차지호(오산) 후보는 "AI기반 공공의료 시스템을 통해 오산, 경기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사회적 소외계층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R&D 예산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출신인 이상식(용인갑) 후보와 총영사를 지낸 홍기원(평택갑) 후보는 RE100 대응 반도체 산업 환경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 국립 반도체 대학 설립, 반도체 마이스터교 설립, 법률분야 AI 진흥법 제정, 경기남부횡단철도 추진, 대중·대러 관계 개선 등을 원팀으로 구성된 넥스트레벨팀과 함께 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역사학자이면서 한신대 교수인 김준혁(수원정) 후보는 삼성전자 주변을 삼성전자와 연계한 최첨단 기업도시인 '디지털 시티'로 조성하고, 영통지구를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도록 추진해 AI첨단신도시로 건설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넥스트레벨팀 출범을 주도한 권칠승(화성병) 후보와 염태영(수원무) 후보도 "넥스트레벨팀은 기업·지자체·중앙정부·외교를 잘 아는 최고 전문가로 일할 줄 알고 해본 사람들"이라며 "22대 국회에서 반도체·모빌리티·AI·바이오 산업진흥과 교통 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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