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그룹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 사옥을 시작으로 18일 명동 사옥,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등 세 곳에서 진행됐다.

매년 겨울철에는 겨울방학과 한파 등으로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든다. 여기에 최근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 가속화로 헌혈 가능 인구인 16~69세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난은 만성화하고 있다.

실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16~29세) 헌혈 건수는 2005년 186만7188건에서 2023년 152만8245건으로 30만 건 이상 감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서로 돕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게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