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노리 1735와 프라이팬 브랜드 드부이에를 비롯해 에르메스·베르사체·포트메리온 등 국내외 40여 개 명품 주방용품이 로켓배송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브랜드 지노리1735는 2021년 배우 고소영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일명 ‘고소영 도자기’로 유명하다. 스켑슐트는 110년 전통의 프리미엄 스웨덴 무쇠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계란말이 팬이 있다.

입점 브랜드 중에는 리델, 조세핀, 시도니오스, 자페라노 등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브랜드도 포함됐다. 관련 상품은 쿠팡 앱에서 ‘프리미엄 키친’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명품 소비 트렌드가 패션·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프리미엄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에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의 로켓배송 입점을 추진한 것”이라고 했다.

쿠팡에 입점한 명품 주방용품 중 상당수는 이전에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던 제품이다. 그러나 이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쿠팡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구매 시 해외직구보다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해외 직구로 하면 일반적으로 7일 이상 걸리지만, 로켓배송은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올해 디올과 구찌, 코지타벨리니, 아스티에 드 빌라트, 차세르, 베르나르도 등의 주방용품을 추가로 로켓배송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본사와 협업해 ‘쿠팡 온리’ 아이템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명품 주방용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