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자형 철도망 완성, 경부선 지하화 등 교통공약 제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 지역구 후보들이 '사통팔달특례시 조성'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김승원, 수원을 백혜련, 수원병 김영진, 수원정 김준혁, 수원무 염태영 후보는 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 지역구 후보들이 지하철 3호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 등을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사통팔달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 지역구 후보들이 지하철 3호선 연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 등을 통해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사통팔달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 자리에서 이들은 "수원 지역구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힘을 모아 반드시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노선, 신수원선, 수원발 KTX 조기 개통을 이뤄내겠다"면서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추진해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성장·고물가·고금리로 민생경제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며 “강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무너진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이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경기남부권 중심도시 수원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사통팔달 특례시 완성'을 약속했다. ▲ 격자형 철도망 완성 ▲ 경부선 철도 지하화 착수 및 상부공간 개발 ▲ 용인~수원~오산 지하고속도로 조기 착공 ▲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로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 완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개요도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 개요도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격자형 철도망'은 ▲ 신분당선 연장선(2024년 상반기 구운역 신설 포함 10.1㎞ 구간 동시착공 예정) ▲ GTX-C노선(수원~삼성~왕십리~덕정 86.46㎞, 14개 역) 조기 개통 ▲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 복선전철, 37.1㎞ 구간, 18개 정거장) ▲ 수원발 KTX(경부선 서정리~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 9.45㎞ 구간) ▲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수원지역을 지나는 의왕~수원시 경계부터 성균관대역~화서역~수원역~세류역을 거쳐 수원~화성시 경계까지 최대 11㎞ 구간을 지하화하는데 민간투자 사업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Y자형 도심간선도로 개요도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Y자형 도심간선도로 개요도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Y자형 도심 간선도로 및 순환도로망 체계'는 ▲ 용인 성북동 서수지TG~1번 국도(경수대로)~오산 양산동 서오산TG고속도로 17.3㎞ 중 11㎞ 구간) 도심 간선도로축과 ▲ 수원 남부순환도로를 신설해 기존 서부로와 1번 국도인 경수대로, 국도 43호선인 봉영로를 이어 동서남북 순환도로망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김준혁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주의는 급격한 퇴행 길로 접어들었다. 정권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국민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정권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 뜻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태영 후보도 “인구 125만 수원은 1400만 인구 경기도의 심장 도시로서 경제와 산업, 주거와 교통, 교육과 문화 모든 면에서 발전을 거듭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가운데 미래 사회를 향한 혁신 DNA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원특례시를 출범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의원은 “성균관대역에서 화서역과 수원역을 거쳐 세류역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시작하겠다”며 “경부선 철도 상부공간 개발로 수원특례시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 지역구 후보들이 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교통분야 공약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수원갑 후보가 공약 사항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 지역구 후보들이 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교통분야 공약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수원갑 후보가 공약 사항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승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김승원 의원도 “수원시를 지하로 관통하는 용인~수원~오산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해 경수대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 축을 만들겠다”며 “수원 남부순환도로 신설을 통해 동서남북 외곽 순환도로망 체계를 완성해 시내 교통 흐름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백혜련 의원은 “수원특례시 완성을 위한 유일한 방안은 일을 시작한 민주당이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사통팔달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수원특례시를 특례시다운 진짜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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