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오산천 환경개선 국비 확보 후 12월 착공, 최근 준설공사 마쳐
이권재 시장 "지역 가로지르는 오산천 시민 삶 일부"

오산시가 오산천 준설공사를 통해 물길을 넓히고 하천범람 위험을 낮췄다. 오산천 금곡보 준설 전(사진 왼쪽)·준설 후(오른쪽) 모습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오산천 준설공사를 통해 물길을 넓히고 하천범람 위험을 낮췄다. 오산천 금곡보 준설 전(사진 왼쪽)·준설 후(오른쪽) 모습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가 태풍이나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해 온 오산천 하류부 준설공사를 최근 마쳤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오산천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국비 2억8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했다. 이를 통해 오산천 금곡보와 남촌대교, 탑동대교 인근 모두 4981㎡를 준설했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지역별 현안 간담회를 갖고 오산천 환경·안전 관련 민원을 다수 청취했으며, 오산천 환경개산 사업에 집중해 왔다.

오산천 준설공사가 그 가운데 하나다.

오산천 하류부 남촌대교 인근 110m 하폭이 상류 하폭(140m)의 80%가량 수준으로 좁아 폭우가 내릴 경우 범람 위험성이 줄곧 있었다.

아울러 오산천 상류에서 화성시 동탄2택지지구 개발이 지속되면서 토사가 흘러들면서 하천 폭이 좁하지고 수심마저 낮아진 상태였다.

이에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오산천을 찾은 자리에서 통수단면을 확보하기 위한 오산천 퇴적토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지난해 9월 국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산천 상류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 행정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은계동 금오대교 아래 돌다리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 중인 사실을 확인한 직후 오산천 화성시 구간에서 흘러든 퇴적물이 원인임을 1차로 파악했다.

이어 같은해 6월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수질개선 공동조사단 구성에 합의 후 동탄수질복원센터 인근 오염원 조사 등 후속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사내 수질전문가를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 오산천 수질은 약간 좋음~보통 상태를 나타내는 2~3등급으로, 정상적인 수질로 회복한 상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지역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은 시민 삶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시민들이 하천을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하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더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