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임위 회의실서 시 문화청년체육국 소관부서 올해 업무추진계획·2023년 행감 시정·요구사항 추진 청취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문체위)가 시 문화청년체육국 소관부서에 직장운동경기부 내부 진단과 스포츠 바우처 확대 지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수원시의회 문체위는 21일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80회 임시회 3차 문체위 회의에서 시 문화청년체육국 소관부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2023년 행정사무감사(행감) 시정·요구사항 추진계획을 청취했다.

현경환(국민의힘·파장·송죽·조원2동) 부위원장은 “올해부터 수원FC 프로 B팀이 별도 예산 증액 없이 새롭게 운영되는 등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원시청 씨름부가 설·추석 명절에 공중파에서 방송되며 수원특례시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니 지속적으로 응원해달라”며 격려했다.

김정렬(더불어민주당·평·금곡·호매실동)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선수단 성적 증진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경기력향상을 위해 코치진과 선수진에 대한 전문적인 내부 진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영태(민주당·행궁·지·우만1·2·인계동)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 바우처 확대 지원과 관련해 “2023년도 행감 때 지적한 바와 같이 저소득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구·동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혜택을 못 받는 아이가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지환(국민의힘·매탄1·2·3·4동) 의원은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계약직·무기계약직을 포함해달라 요청했으나 계약직은 누락돼 있다”며 “인권실태 조사에 계약직 분들도 포함될 수 있도록 보강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오세철(민주당·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사용료 지원 사업과 관련해 “학교체육시설 이용 수요보다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며 “수원시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가 많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혜숙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수원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론볼장이 없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인근 지역으로 나가서 연습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수원시가 적극 노력해 올해 안에 론볼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찬용(국민의힘·권선2·곡선동) 의원은 “수원지역 공공체육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며 “수원시 체육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확충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미영(더불어민주당·광교1·2동) 의원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에 대해 시에서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개방이 쉽지 않은 상황인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수원시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체육진흥과와 수원교육지원청, 각 학교가 적극 협업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문경(국민의힘·정자1·2·3동) 위원장은 누수로 인한 수원 KT 야구장 개보수 공모사업과 관련해 “야구장에 누수가 진행된 지는 4~5년 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동안 시에서는 하자보수를 하지 않은 것이냐”며 “하자보증기간 동안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 뒤늦게 15억 원가량 예산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소관부서의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를 마친 뒤,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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