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적십자 회비로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박민영 관악경찰서장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관악경찰서 직원 모두의 급여 우수리를 모은 200만원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서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날 취약계층에 전달한 제빵 나눔봉사활동에도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제작된 총 350여 개의 마차 무화과 파운드케이크와 영양찰떡은 포장 과정을 거쳐 아동복지시설 상록보육원에 전달됐다.
박 서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동참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관악경찰서 직원들이 전한 소중한 정성에 감사하다”며 “내가 베푼 나눔과 봉사는 스스로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 건강으로 돌아온다. 선한영향력을 전파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경찰청과 대한적십자사는 2017년도 나눔문화 확산과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양길모 기자 dios102@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