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제공)
(아워홈 제공)

“NEW 아워홈을 향한 변곡점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 말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워홈은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고 갑진년 새해를 맞이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현장과 미국, 유럽, 베트남 등 해외 근무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구 부회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화상을 통해 현장과 해외 상주 직원들과 지난해를 격려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구 부회장의 신년사에서 “2023년은 어렵고 긴박했던 대내외 여건을 이겨내고, 전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한 해”라며 “2023년 내내 위기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고, 또 희망에서 위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단체급식사업은 철저한 고객 중심의 차별화 운영 전략이 성과를 봤다. 저단가 경쟁 수주가 아닌 단가 정상화를 통한 식단 품질 개선, 효율적 운영으로 지금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쌓은 게 중요한 성과”라며 “캘리스랩, 밥트너, OHFOD 컨설팅 등 미래 식음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사업부는 신규 수주 확대, 기내식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100% 실적을 회복했으며 외식과 HMR 사업부 역시 신규 매장 오픈과 프리미엄 브랜드 구씨반가 출시 등 B2C 시장 공략을 위한 도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구 부회장은 2024년을 “NEW 아워홈을 향한 변곡점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푸드테크 등을 통해 식음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식음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비상한 마음가짐으로 2024년을 시작하자”고 했다.

아울러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분석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도전적인 목표설정과 과감한 실행력, 위기의식에 기반을 둔 파괴적 혁신과 변화, 주인의식과 책임감, 데이터에 기반을 둔 업무 추진, 소통의 조직문화 강화 등 전 임직원이 명심해야 할 ‘아워홈이 일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도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소통과 협업, 그리고 실행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고야 마는 아워홈만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며 “리더부터 구성원 모두 ‘업무의 책임자’라는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내재화하고, 솔선수범해 하나씩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수식 기자 imks284@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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