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도민청원 1호 현장 답변 후 10개월 간 노력한 결과
국가철도공단 잔여 10개 구간 시공사 선정 완료

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시와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 동인선 범시민대표 및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조속한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시와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 동인선 범시민대표 및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조속한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인덕원과 화성시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모든 구간 착공이 현실화하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조속한 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주목을 받았던 '도민청원 1호'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10개 공사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 18개 정거장이 포함된 철도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8월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됐었다.

수원과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 주민들이 올해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 숙원'이라는 내용을 담은 도민청원을 내고 신속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마치는 동시에 10개 공구에서 연내 착공을 요청했다.

이 청원은 2월 1만 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키는 첫 번째 도민청원이다.

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시와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 동인선 범시민대표 및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조속한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8일 오후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시와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제2부시장, 동인선 범시민대표 및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조속한 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에 따라 김동연 지사는 2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조속이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동 건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을 수차례 방문해 해당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동인선이 지나가는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회,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했다.

이어 총사업비 협의, 기타 공사 구간 10개 공구 공사발주 등의 절차가 진행돼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약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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