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1200대로 시작... 2027년까지 6200여 대로 확대 계획
시군 간, 시도 간 노선은 파란색, 단일 시군 내 운행 노선 초록색 도색 적용

경기도청 현판.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현판. (경기도 제공)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버스회사 경영 안정화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은 물론 도민들은 정확한 시간에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2024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되는 노선은 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린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500대다.

내년 '시군 간 노선' 사업량 700대 가운데 545대는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을 선정해 1월 1일부터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군 간 노선' 545대는 모두 45개 노선이다.

지역(가나다순)별 노선을 보면 ▲ 가평군 80번 ▲ 고양시 97, 799, 66번 ▲ 광명시 1번 ▲ 광주시 320, 520번 ▲ 구리시 92번 ▲ 김포시 33-1, 388번 ▲ 남양주시 707, 9, 76번 ▲ 동두천시 53-5번 ▲ 부천시 25번 ▲ 성남시 103, 231번 ▲ 수원시 300, 301, 27, 9-1 ▲ 시흥시 5602번 ▲ 안산시 30-2, 123번 ▲ 안성시 380번 ▲ 안양시 10, 3번 ▲ 양주시 78, 118번 ▲ 양평군 1번 ▲ 오산시 111번 ▲ 용인시 10-5번 ▲ 의정부시 25-1, 1-8번 ▲ 파주시 70-1, 10번 ▲ 평택시 1150, 1108번 ▲ 포천시 138-5, 138, 62번 ▲ 하남시 31번 ▲ 화성시 400A, 340-1, 116-3번이다.

나머지 155대는 각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은 시군별 행정·재정 여건, 지역별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통한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군자체적으로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을 선정, 2024년 상반기 안으로 노선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시군 간 노선’과 ‘시군 내 노선’ 중 타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적용되며,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의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된다.

또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민영제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편성,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한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시내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도민 교통서비스는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2027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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