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가 23일 수원시 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서 현경환 의원은 XR버스 운행실태를 지적하면서 “XR버스의 탑승 실적을 살펴보면 단 한 명도 탑승객이 없는 기간이 있는 등 시 예산이 매우 낭비되고 있다”며 “주요 탑승객인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를 위한 프로그램 등 운행코스 조정을 통해 XR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렬 의원은 수원컨벤션센터 공실 문제를 언급하면서 “공실률 최소화를 위한 임대료 현실화와 전시관, 주차장 확장 등을 통한 편의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태 의원은 화성어차 연간수입 등을 제시하며 “주말에는 만석이지만 평일에는 공석이 많은 화성어차의 운영비 및 유지보수비 등 절약이 필요하다”며 “어차 운영계획에 대한 검토를 통해 운행시간 단축 등 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지환 의원은 “현재 미디어아트쇼 행사는 수원시와 화성행궁에 대한 이해나 스토리텔링이 매우 부족함은 물론 시민 만족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철 의원은 관광도시로서의 수원시 위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오혜숙 의원은 수원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추진에 대해 질의했다.

이찬용 의원은 “관광 인쇄물 제작계약과 관련하여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인쇄물 제작 시 복수 계약자를 선정해 가격비교 및 업체 간 경쟁 등을 통한 예산 절약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미영 의원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보가 필요한데, 사전 준비, 마케팅, 정부부처 관계자와의 지속적 소통 등에 부족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문경 위원장은 “현재 민영으로 위탁하고 있는 플라잉수원 사업의 계약을 살펴보면 수익의 최대 10%를 수원시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실제로 수원시가 받은 수익은 전무한 상태이며, 향후 플라잉수원 사업의 재계약시 수익구조에 대해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