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기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수원시의회 제공)
채명기 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수원시의회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채명기(더불어민주당·원천·영통1동) 의원이 23일 영흥숲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부출입구 개설 민원과 관련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명기 의원은 이날 열린 제379회 2차 정례회 도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 수원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상당한 교통 수요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해 출입구 2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1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단지 주출입구가 하나라는 점과 영흥공원 방문객과 맞물려 입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7개의 부서가 논의하고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는 부분을 비판했다.

특히 비상시에 사용해야 하는 부출입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사례를 제시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현 상태를 행정에서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교통영향평가의 재검토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채명기 의원은 “행정에서는 3~4년 전 교통영향평가 결과만을 내세운 채 많은 주민들의 고충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시민의 입장을 수용하며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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