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도 선정된 도 33개 사례 중 7개 수상

경기도청 광교청사(더리포트 DB)
경기도청 광교청사(더리포트 DB)

경기 수원시의 '40년 악취민원 해결'과 경기교통공사의 '경기도 똑버스(수요응답형 교통수단, DRT)'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사례는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수원시와 경기교통공사를 비롯한 7개 기관이 수상했다.

전체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공단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한 지자체가 대상을 모두 석권한 것은 2020년 개최된 이래 처음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모두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사례 570여 개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자체 18건, 지방공사·공단 9건, 중앙부처 18건, 공공기관 8건 등 모두 56건을 수상 사례로 선정했다.

수원시 사례는 1968년 유가공업체 폐수처리시설 인근에 1600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 뒤 생긴 환경문제 갈등을 해결한 사례로, 지자체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관행적인 민원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악취측정 방법의 다양화 검토, 내부 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폐수처리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수원시의 악취 방지 및 저감 조치 근거를 마련한 조례 제정, 기업과 주민 간 상생협의체 구성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40여 년 간 지속된 만성 악취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추진한 '똑버스' 사업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승객이 부르면 오는 사례로, 공공기관 부문 대통령상 수상했다.

똑버스는 농촌이나 이제 막 들어선 신도시 등 교통 취약 지역에서 정해진 노선없이 승객이 호출하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이다. 승객이 '똑타'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차량 위치를 확인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승차 지점과 시간을 안내한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똑버스 107대가 운행 중이며, 농촌과 도심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 의정부시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시스템’ ▲ 안양시 ‘음식물류폐기물 2차 선별 공정 개발’ 사례가 우수상인 행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 남양주시 ‘틈새공략으로 주차난 해소’ ▲ 부천시 ‘불법주정차 ARS 단속 알림 서비스’ ▲ 시흥도시공사 ‘진입도로 개선으로 안전 교통환경 구축’ 사례는 장려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선정된 56개의 중앙·공공기관, 지자체와 지방공사․공단에는 기관 시상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사례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홍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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