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핼러원데이(10월 31일)를 끼고 10월 27일~11월 1일 동안 인파 밀집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26일 시·군에 인파 밀집 우려 지역을 사전 점검하도록 하고 철저한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23일에도 도는 이같은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는 '인파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시군 설명회'를 열고 인파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또 ▲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거리 향교로와 인계동 경수대로446번길 ▲ 고양시 라페스타문화의거리 ▲ 화성시 동탄남광장, 동탄북광장, 동탄역 롯데백화점 ▲ 부천시 부천역 로데오거리, 부천시청 일대 ▲ 안산시 중앙동 상가거리 ▲ 광명시 철산로데오거리 ▲ 구리시 전통시장거리 ▲ 시흥시 오이도 빨간등대 일대 ▲ 김포시 고촌역 인근 등 인파 밀집 예상 장소 13곳을 선정해 해당 시에 사전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이 중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인계동 지역은 도와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이 합동으로 병목구간, 골목길 협소로, 적치물 등 보행 안전과 보행 방해물을 점검하고 인파 분산과 통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10.29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재난상황팀을 운영, 인파가 몰려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난문자방송을 긴급 송출하고 특이동향이 발생되면 초동 현장 대응 근무편성팀을 현장으로 출동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