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시설계, 수전해 설비 공급 등 EPC(설계·조달·시공) 역무를 담당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운영을 총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에 들어서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체결한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MOU’의 결실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중부발전, 보령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협력을 바탕으로 1GW 규모로 조성되는 보령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 하루 50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추가 프로젝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충청남도·보령시·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가 주관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린수소 핵심기술인 수전해 기술에 대한 EPC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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