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장혜영 경쟁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의원실 제공)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의원실 제공)

 

정의당이 오는 9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애초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였으나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창당 후 최근까지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이번 국회에서 6명의 현역의원 중 원내대표직을 맡지 않은 이는 장혜영·류호정 의원 2명이다.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의원실 제공)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의원실 제공)

류 의원은 장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을 지지하기로 했다. 장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류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나서 ‘30대 원내지도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지지율이 5%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연륜과 정치적 경력에서 앞서는 배진교 의원이 적임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 의원이 다시 원내대표직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두 번이나 원내대표를 지낸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다.

장형채 기자 penguinj20@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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