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오는 7월 경기 성남시에서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성남시는 국기원으로부터 “2023년 세계태권도 한마당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달 말 성남시가 제출한 신청서에 대해 경연장(체육관), 숙박, 교통 등의 분야를 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통해 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세계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오는 7월 중 3박 4일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각종 격파, 시범,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남·여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각종 문화와 축제, 민간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성남시는 국기원과 이달 말 대회 세부 일정과 내용을 구체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초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기획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면서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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