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군사분계선에서 212㎞ 떨어져 있는, 안개 속에 철저히 가려진 미사실 기지’

북한의 특정 지역 신오리를 설명하는 수식어다. 이 베일에 싸인 신오리기지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이 기지가 북한의 미공개 20여곳의 미사일 운용기지 중 가장 오래된 기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기지가 북한이 대외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곳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운용기지들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공개되고 검증 및 해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CSIS 산하 한반도 전문 프로그램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따르면 신오리 기지는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CSIS는 “신오리 기지와 이 기지에 배치된 노동 미사일은 한반도 전역과 일본 열도 대부분에 대한 핵이나 재래식 탄두를 이용한 전술 선제타격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과 관련 미 NBC방송은 최근 20곳에 달하는 북한 미공개 미사일 운용기지 가운데 ‘비밀 탄도미사일 기지’ 한 곳이 발견됐다고 최근 전했다. 따라서 이 곳이 신오리기지인지가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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