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심의 거쳐 확정
▲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에 LH 분담금 538억 원으로 증액 ▲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공사 600면 규모로 확장 ▲ 대중교통 연계 지원금 14억 원 신규 확보 등

경기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확정된 대책에는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 개설과 관련해 LH분담금을 538억 원으로 300억 원을 증액, 변경했다. 또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공사는 기존 300면에서 600면 규모로 확장하고 대중교통 연계 지원금 14억 원을 신규 확보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해결을 위해 분주히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및 본사 관계자와 면담해 세교2지구 및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기간 단축 등을 추진했다.

또 국회를 찾아가 김학용 의원을 만나 오산 세교 2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과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만나 세교2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 인프라 확중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오산시 현안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13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교2지구 광역교통대책 사업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13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교2지구 광역교통대책 사업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달에는 LH 본사를 방문해 신임 이한준 사장에게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서부우회도로,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등 조속한 사업 추진과 조기 완료를 요구했다.

이번 개선대책 변경안 확정 통과는 이권재 시장이 관련 기관과 정부 부처 등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건의하고 요청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LH와 긴밀히 협력해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만성적인 동부대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오산시청 지하차도인 오산경찰서부터 운암중학교까지 780여m 구간 4차로 중 2차로 일부 차로를 임시 개통한다.

시는 이곳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평택, 화성 동탄 교통량과 오산IC 이용 교통량을 분리해 동부대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산시 도로과 관계자는 "임시개통이라도 시와 경찰, LH가 다양한 시행 방안을 협의해 합리적인 교통처리계획을 세워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사전점검 등을 통해 운전자 교통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주철 기자 jc38@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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