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경기대 수원캠퍼스 '피크닉 봄축제'
한국외대 글로벌캠 '대동제 #스프링쿨러' 개최
'코로나 학번' 19학번 대학 3년 학생도 첫 설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학 축제가 다시 재개하며 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남치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피크닉 봄 축제'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학 축제가 다시 재개하며 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남치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피크닉 봄 축제'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

[더리포트=이주철 기자] “대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 경험하는 축제라서, 새내기가 된 것 같아요.”

17일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 입구부터 e스퀘어 앞까지 200여m 구간 진입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설치된 부스마다 이 대학 학생들로 붐볐다. 1·2학년 학생은 물론 코로나 학번인 20학번 3학년들도 첫 대학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스마다 마련된 각종 미니게임, 체험 코너 등을 찾아다니며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행사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도 보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많은 인원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학생들을 비롯한 축제 참가자들은 꼼꼼하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도 연출됐다.

또 5강의동 주변과 텔레컨벤션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푸드트럭에도 학생들이 각종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학 축제가 다시 재개하며 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남치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피크닉 봄 축제'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학 축제가 다시 재개하며 캠퍼스에 다시 활기가 남치고 있는 가운데 17일 수원시 경기대학교에서 열린 '피크닉 봄 축제'에서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조병석 기자)

학내부스와 푸드트럭은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피크닉(PIKINK) 봄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그밖에도 17~18일간에는 인생네컷, 족구·발야구·축구·농구·피구 종목으로 진행되는 거북체전이 진행되고, 오후 8시부터는 텔레컨벤션센터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대여해 영화 비긴어게인·인씨디어스2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5시부터 노천극장에서는 동아리 공연과 거북선 공연, 경기대만의 복면가왕 ‘가면라이더’, 거북체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 가수 허각·김보경의 무대 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용인시 처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도 ‘2022 대동제 #스프링 쿨러(Spring cooler)' 축제가 진행됐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만큼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즐길 수 있는 각국 민속 음식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세계 민속문화 축전 등도 마련했다.

또 18일과 19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잔디구장에서도 볼빨간사춘기, 싸이 등이 출연하는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경기대와 한국외대를 비롯해 도내 다른 일부 대학도 이달부터 2년여 간 미뤄왔던 대학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3~24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도 푸드트럭과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금잔디문화제를 진행했으며, 4월 6~7일 아주대도 ‘봄을 담아주’ 벚꽃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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