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 (사진=현대차그룹)

[더리포트=김태우기자] 현대차그룹이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모빌리티 온돌 컨셉트(모빌리티 온돌)'를 특허 출원하며 공개했다. 온돌방의 따뜻하고 아늑한 기능을 실내 공간에 적용한 컨셉트카다.

지난 15일 'HMG 테크 사이트'에 공개된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에 따르면 머지않아 나올 자동차는 이동수단에서 거주 또는 휴식 공간으로의 대변화를 꾀한 미래차다. 배터리 잔열을 활용해 모빌리티의 전반적인 난방 효율을 높이는 원리가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측은 "모빌리티 온돌의 독특한 시트 구조와 배터리 열을 이용한 난방 구조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특허출원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모빌리티 온돌은 자율주행차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별도의 주향 조작부가 없다.

실내공간은 기존 준중형급 차량보다 전폭, 전고, 전장을 각각 1650mm, 1430mm, 3500mm의 크기로 늘렸다. 

앞뒤 좌석은 서로 마주 보게 구성됐으며 시트는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침대 형태다. 안전벨트 기능을 겸하는 안전 담요를 덮고 취침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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