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뉴욕타임스퀘어 홍보 모습. (산림청 제공)
내달 2일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뉴욕타임스퀘어 홍보 모습. (산림청 제공)

[더리포트=김태우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산림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사전 등록자 수만 7천 명 이상으로 최종 참가자 수는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참가자 수가 가장 많았던 제13차 총회의 7천 명을 훌쩍 넘는 규모다. 사전등록자 중 해외 참가자는 143개국 2천여 명이다. 

5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개, 폐회식 등 공식행사,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 회의, 포스터 발표(포스터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 외에도 사전 행사로 환영 만찬, 공식행사 종료 후 현장 탐방(필드 트립)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되는 산불 토론회(포럼), 평화산림 이니셔티브(PFI)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개최국 주도로 전 세계 산림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물을 발표하여 산림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총회는 아시아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무려 44년 만에 열리는 세계산림총회"라며 "국내 개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산림 분야 현안(이슈)을 주도하고, 산림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이번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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