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지난 31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전력 및 자동화 분야 국내 1위 기업 LS ELECTRIC과 공동으로 에너지 및 자동화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1일 무협에 따르면 최종 발표회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은 ▲뉴로클(비전문가를 위한 AI 딥러닝 비전검사), ▲딥엑스(인공지능 연산처리용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플러그링크(공동 주택용 전기차 충전(EV Caas) 서비스), ▲나인와트(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에너지 맵), ▲시즐(뿌리기업 공정 개선 솔루션), ▲에스엔피랩(마이데이터 플랫폼 기업) 등 6개사다. 18대 1의 경쟁을 뚫은 이들 업체는 자사의 혁신 신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업무속도, 비즈니스모델, 조직문화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렇기에 협력을 통한 혁신의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소통과 협력으로 서로의 차이를 메꿔가며 그 과정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S ELECTRIC 구자균 회장은 “LS ELECTRIC은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 ELECTRIC은 발표회를 거쳐 협력 유망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발되는 기업과 현장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추후 공동 프로젝트 및 지분 투자도 논의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와 서울창업허브는 PoC 자금지원 및 해외진출을 함께 지원한다.

무역협회 장석민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하며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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