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이진수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자사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상품을 선보인다.

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동안 ‘AR/VR 서비스’, ‘가상휴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서 자체 기획 상품까지 론칭한 바 있다.

회사는 그 첫 번째 상품으로 자기관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내놓았다. 

단백질바인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처럼 국내 최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함량인 21g의 단백질, 10g의 식이섬유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고함량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샘플링, 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으며, 패키징 디자인도 인증샷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해SNS에 선보이기 좋은 콘셉트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최초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또한, 연내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 바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언더웨어’,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론칭할 예정이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 상품 '우주프로틴'을 들고 있는 MZ PB개발팀. (롯데홈쇼핑 제공)
자체 개발 상품 '우주프로틴'을 들고 있는 MZ PB개발팀. (롯데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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