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김태우기자] 미국 버라이즌(Verizon)과 중국 화웨이(Huawei)이 최근 특허침해와 관련된 소송 2건을 화해로 합의했다

화웨이는 2020년 2월 컴퓨터 네트워킹, 다운로드 보안, 화상통신 등 분야에서 버라이즌이 자사의 특허 12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버라이즌 역시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반대 소송에 나섰다.

28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월 11일 미국 텍사스주 법원에 모두 기각 신청서를 제출(motions to dismiss)했다. 이어 다음날인 12일 법원이 승인하였다. 다만 합의조건은 기밀에 부쳤다.

버라이즌은 공식 보도자료에서 자사가 화웨이社와의 특허 소송과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낸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장기화된 이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기업에게 뛰어난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역시 성명을 통해 버라이즌과 자사의 특허소송 종결 합의에 도달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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