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근래들어 중국의 유럽에서 상표 출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식재산청(EUIPO)는 지난달 2020년과 지난 10년간(2010 - 2019) 중국 출원인이 출원한 유럽상표(EUTM) 및 등록디자인(RCD) 출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China: EUTM & RCD Focus)를 발표했다.

1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EUIPO에 출원된 중국인의 상표 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33.2%이었다. 2010년 대비 2019년 상표 출원 건수는 1,027.9%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출원인은 화웨이(Huawei), ZTE, 오포(OPPO) 등이다. 지정 상품·서비스 분류는 제9류(전기장치, 컴퓨터)가 전체 분류의 20%를 차지했다.

등록디자인 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31.4%이며, 2010년 대비 2019년 등록디자인 출원 건수는 890.4%가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는 유럽상표 및 등록디자인의 출원이 둔화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6월 이후 대체적으로 출원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 전체 EUIPO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10.2%가 증가한 수치로 마감되었다.

2020년 전체 출원 건수 중 중국의 유럽상표 출원은 전년대비 88.8% 증가했고 등록디자인 출원은 전년대비 2.8%가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EUIPO 출원 상승세에 유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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