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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과 소통이 단절되면 외로움을 느낀다. 이 외로움이란 감정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가 있다.현대 가족의 일과 삶, 사랑에 관해 탐구한 <가족은 잘 지내나요?>(이매진.2016)에 따르면 외로움이 혈압을 높이고 그 위해 수준은 흡연에 맞먹을 정도다.시카고 대학교의 한 심리학자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인간이란 고립이나 거절에 강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고립된 사람일수록 잠을 잘 못 자고 걱정이 많은 사람일수록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반응이 조절되지 않아 몸의 면역 체계도 잘 작동되지 않는다.고립된 개인은 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고립감과 외로움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데 바로 혈압 상승을 초래한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한 위해의 수준은 흡연과 맞먹고 비만 위험의 두 배였다.인간이 외로움을 느끼는 실험 결과도 생리적인 반응에 차이가 있었다. 외로움을 느낀 그룹은 스트레스를 받아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 것. 게다가 이런 고립감에 다른 종도 반응했는데 초파리 같은 종도 무리에서 고립되면 더 빨리 죽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할까.그러나 외로움이 주는 이점도 있음을 기억하자. 인간은 외로움을 거쳐 고독이라는 정막의 장에 갇힐 때 비로소 얻게 되는 영감도 있다. 또한 외로움이라는 감정 재료는 한 인간을 숙성의 단계로 안내하는 인도자이기도 하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22 16:34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충치나 치주 질환으로 죽을 수도 있을까? 하루에 한 번씩 치아를 닦는다면 생기지 않는 일이지만, 그런 사례가 있었다.한 원양어선의 선원이 패혈증으로 죽었다. 알고 보니 일 년 가까이 배를 탄 탓에 치과에 가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충치 때문인지 치조농루 때문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구강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고름이 전신에 퍼져 죽음에 이른 것.<좋은 치과의사를 만나는 10가지 똑똑한 방법>(와이즈베리.2016)가 전하는 이야기다. 특수한 사례이긴 하나, 흔한 구강질환인 치주질환이 다른 질환과 상관관계가 지속해서 보고되는 만큼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은 아니다.올해 초 버밍험 대학 연구팀이 ‘인상치주학저널’에 밝힌 바에 따르면 중중 잇몸질환이나 치주염을 앓는 만성신질환 환자들이 잇몸이 건강한 만성신질환 환자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더 컸다. 치과 질환이 있는 사람이 만성신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말이다.책에 따르면 치주 질환은 염증에 반응해서 생겨나는 물질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져 장기나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는 당뇨병이다. 치주 질환 때문에 인슐린의 움직임이 저하되면 당뇨병을 악화시키기도 하며, 치주병균이 침과 기관을 통해 폐에 들어갈 경우 고령자는 오연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문제는 치아를 잘 닦아도 충치나 치주 질환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치의학계에서는 이를 갈거나 이를 강하게 악무는 사람은 충치가 생긴다고 본다. 이를 악물거나 갈 때 치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금이나 균열이 가고 거기에 음식 찌꺼기, 색소, 세균이 침투해서 치조골에 영향을 주기 쉬워서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19 16:38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초파리는 10일이라는 짧은 생애주기를 가졌다. 몸집 또한 매우 작다. 그런데 뇌도 없을 것 같은 이 곤충이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앓을까. 참고로 파킨슨 병은 뇌질환이다.과학자들이 이 초파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초파리도 파킨슨병을 앓았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처럼 쉽게 넘어지고 날지 못했다. 이에 과학자들은 파킨슨병 치료약 ‘레보도파’가 과연 초파리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실험 결과 효과가 같았다.과학자들은 파킨슨병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모델동물로 초파리를 사용한다. 생애주기가 짧은 동물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이미 지난 100년 이상 실험실에서 함께 있어와 초파리 유전자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인간의 질병 유전자의 약 70%를 초파리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파킨슨병은 운동능력을 좌우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어 도파민이 감소함으로써 생기는 질병이다. 도파민 신경세포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세포다. 운동능력을 좌우하는 뇌 부위에 이 물질이 부족하면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점차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거나 의사 표현하기 힘들다. 악화하면 음식도 먹지 못해 죽음에 이른다. 질병은 5~10년 정도 진행된다.문제는 아무리 약을 써도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으면 손쓸 도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수술치료도 제한적이고, 줄기세포로 이식시키는 방법도 아직은 초기 단계다. 이는 <생물학 명강>(해나무.2013)에 나오는 내용이다.파킨슨병은 가족 전체를 힘들게 한다는 면에서 무서운 병이다. 증세는 손떨림이다. 추석 명절 오랜만에 뵌 부모님의 손이 떨린다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수전증과 구별해서 판단해야 한다.수전증은 밥을 먹거나 글을 쓰는 등 어떤 행동을 할 때 나타나는 손 떨림 증상이다. 이에 반해 파킨슨병은 가만히 있어도 손이 떨린다. 신경계 만성 퇴행성 질환인 만큼 빠른 발견과 진단, 치료가 최선이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13 11:46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현대인의 질병 중 밝히기 민망한 병을 꼽자면 ‘변비’일 터다. 만약 이처럼 개운하지 못한 ‘화장실 비즈니스’ 때문에 힘겹다면 다음에 소개할 흥미로운 정보를 놓치지 말자. 변기에 앉는 자세만 교정해도 쾌변에 도움 된다는 내용이다.좌변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대변을 본 후 개운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 몸은 꼿꼿이 앉은 자세에서는 배변통로가 완전히 열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서다.우리가 앉거나 서 있을 때 장을 올가미처럼 묶어 한쪽 방향으로 꺾이게 하는 근육이 있는데 꼿꼿이 앉은 자세일 때 이 근육은 장을 꽉 부여잡는다. 마치 호스가 접혀 물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참고로 장에 돌기가 생기는 게실염 같은 대장질환이나 치질 혹은 변비도 거의 좌변기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만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쪼그려 앉아서 대소변을 보는 화변기를 사용하는 지구상 12억 명은 거의 게실염에 걸리지 않고, 치질 환자도 적다.한마디로 쪼그려 앉아서 대소변을 보는 화변기가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매번 좌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는 위태로운 곡예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또 변기를 화변기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깊이 고민할 필요 없이 좌변기 위에서도 쾌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양발을 작은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매력적인 장 여행>(와이즈베리.2014)이 전하는 내용이다. 책은 이밖에도 제2의 뇌라 불리는 장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다룬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12 14:32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동물이 사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가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무척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중국의 젱 등이라는 사람이 중국 도시 여성의 건강과 반려동물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25~40세의 성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표본집단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 1,500명, 그렇지 않은 사람 1,500명’으로 나눴다. 설문에는 수면 문제부터 병으로 인해 직장을 쉬었던 경험과 병원 출입 등 건강과 관련한 세세한 항목이 포함됐다.연구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두 집단의 차이는 컸다. 병원 출입 횟수, 수면의 질, 병으로 인해 회사를 쉰 횟수 등 신체 건강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모든 항목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여성들이 건강하다는 결과를 보였다.정리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잘 자고, 덜 아프다는 말이다. 위안이 되는 존재가 함께해서가 아닐까 싶다.앞의 조사결과는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책공장더불어.2012)에 나온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09 05:02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최근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7일 하루 동안 8명의 지카 감염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한갓 모기의 위력은 이뿐만 아니라 동물의 제왕 사자도 쓰러뜨린다. <아파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창비.2016)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한다.책에 따르면 동물마다 발병하는 질병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심장사상충은 개가 잘 걸리는 질병이고 고양잇과에 속한 동물들은 걸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고양잇과 중 가장 덩치가 큰 동물의 제왕 사자가 모기 때문에 심장사상충에 걸려 죽음에 이르렀다. 질병이 종을 넘어 상호 교차 감염이 된 사례다.   어느 날 저자의 부검실로 한 마리 사자가 실려 왔다. 사자가 죽기 전 증상은 마치 심장사상충에 걸린 개와 같았다. 사자는 구석에 계속 웅크리고 앉아 추운 듯 떨고 간혹 캑캑거리는 간헐적 기침 증상까지 보였다. 저자는 이 같은 증상을 전해 듣고 부검하기 전까지 천식으로 인한 죽음을 예상했지만, 심장을 열었을 때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장 가득 심장사상충 성충들이 혈관을 꽉 채우고 있었던 것. 그건 바로 모기 성충들이었다.저자는 고양이 병은 개와 다르게 톡소플라스마증이라며 사자가 심장사상충으로 죽은 경우는 학회에 보고할 만한 일이라 말한다. 한갓 작은 기생충인 모기의 위력은 인간을 비롯해 동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사자까지 쓰러뜨리니 모기를 한갓 하찮은 벌레 취급할 일만도 아니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08 15:13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과거 조선 시대 성균관 급식엔 개고기가 포함되어 있었다.<요리하는 조선 남자>(청아출판사. 2015)에 따르면 지금이야 굉장한 뉴스거리지만, 한때는 개고기도 당당한 메이저 식재료로 다양하게 조리했던 음식이었다. 임금님 밥상에는 물론 당시 대학인 성균관의 급식에도 제공됐다.성균관에는 한 달에 두 번 대별미, 소별미라는 특식이 나왔는데 유생들이 가장 기뻐했던 것은 복날의 특식이었다. 초복, 중복, 말복에 몸보신용 음식들이 나왔는데 바로 초복 메뉴가 개장국이었다. 책은 과거에는 신분을 막론하고 즐기는 요리가 개고기였음을 전한다.의외의 대목은 개고기 삶는 실학자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정약용이라는 내용이다. 정약용이 개고기를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까지 남긴 사람이었다는 것.정약용은 신유박해 때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용의 형이 네발 달린 짐승의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편지를 받았다. 이에 섬에 산개가 많으니 그걸 잡아드시라는 편지를 보내며 개를 잡는 덫을 만드는 법부터 개고기 요리법까지 보냈다.책은 조선 시대 맛을 즐기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던 남자들이 기록한 당시의 음식과 역사를 전한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06 14:52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인분 교수’ 장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당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사건은 경기도의 한 대학의 교수로 있던 피고인 장 씨가 남성 제자에게 폭력행위 등을 일삼은 데서 시작됐다. 문제는 그 폭력행위의 엽기 행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사실이다. 장 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남성 제자를 취업시키곤 일을 잘 못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다른 제자 3명까지 가담시켜 피해 남성을 교대로 구타·감시·협박했다. 특히 장씨가 ‘인분 교수’라 불리는 이유는 소변과 인분까지 먹인 사실이 드러나서다.한 인간에 대해 신체는 물론 정신적인 살인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다. 이들은 왜 이런 잔혹 행위를 했을까. 특히 가혹 행위에 가담한 제자들의 심리는 뭘까. <범죄의 탄생>(행복에너지.2016)은 이를 부당한 권위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밀그램 실험’으로 설명했다.‘밀그램 실험’은 딱히 악인이 아니어도 사회적으로 격리된 특수한 상황에서는 부당한 권위에 도전할 수 없음을 보여준 실험이다. 복종 관계에 있는 학생들에게 전기 충격 장치의 최대치 450V를 피교육생에게 가하는 실험이었다.실험 도중 중간 250V 정도에 피교육생이 쓰러지는 연출을 했을 때도 충격을 더 올리라는 명령에 아무런 망설임이 없는 결과를 보였다. 책은 도덕적으로 부당한 명령이라도 권위적인 관계에서 명령을 따라야 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명령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는 상황을 보여준 실험이다.그러나 이들의 잔혹 행위에 어떤 면죄부도 주기 어렵다. 이들이 가혹행위를 지속한 기간은 무려 2년여 동안이다.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헤어 박사는 부당한 명령을 따를 경우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계속하는 행위자를 가리켜 ‘화이트 사이코패스’라 명명했다.장 씨는 8년을 가혹행위를 사주받아 실행한 장 모(25) 씨와 김 모(30 )씨 그리고 정 모(28) 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과 1년 6월, 2년이 선고됐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9-06 13:48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굴과 카사노바 그리고 섹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뭘까. 눈치 빠른 사람은 단번에 알아챘겠지만 ‘정력’이다.카사노바는 굴을 최고의 정력제로 여겼다. 믿기 힘들지만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의 매일 50개씩의 생굴을 먹었다. 더 놀라운 대목은 굴을 먹는 방식이다. 그는 마치 의식을 치루 듯 하인이 받아 둔 뜨거운 욕조에서 굴을 즐겼는데 항상 벌거벗은 여자가 굴을 먹는 모습을 보게 했다. 변태적인 취미 후에는 해장 섹스를 즐겼다.굴을 정력제로 여긴 건 카사노바뿐만 아니었다. 로마 황제들도 굴을 채취하는 노예들을 배에 태워 보낼 정도로 굴을 사랑했다. 이처럼 유럽에서 굴을 섹스와 연관시킨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그리스 신화에서 아프로디테(비너스)는 사랑의 상징이다.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자신의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한 후 남근을 바다에 던지자 주변에 바다 거품이 일어났다. 바로 여기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고 굴 껍데기를 타고 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굴이 정력을 키워준다고 믿었다.<음식이 상식이다>(더난출판사.2015)가 전하는 이야기다. 책은 음식의 어원부터 음식에 담긴 역사, 인물, 유래 등 음식에 녹아든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30 14:55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양떼의 나라 뉴질랜드가 점점 ‘소의 나라’로 변하고 있다.<소고기 자본주의>(엑스오북스.2016)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 농가들이 양 사육을 포기하고 있다. 저자는 최근 양고기 값이 급등한 사실에 현지를 방문해 실정 들었다. 농가들이 양 사육을 포기한 이유는 수익 때문이다.한 농장주는 원래 3천 마리 양을 관리했지만 지금은 젖소를 키우고 있다. 소를 사육하면 양보다 수익이 무려 5배에 달해서다. 목초지에서 풀을 뜯던 젖소들은 거대한 착유장으로 옮겨져 자동으로 우유를 짜는 기계에서 우유를 생산한다. 대부분 중국으로 가게 된다는 게 농장주의 설명이다.최근 중국은 소고기 소비가 늘고, 학교 급식으로 우유를 제공하는 등 음식의 서구화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젖소는 우유 생산이 줄거나 번식을 못하면 식육으로 처분할 수 있어 축산농가들이 선호한다. 자본주의가 음식까지 점령해 일어난 일인 셈.돈의 움직임이 먹거리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책이 전하는 내용대로라면 앞으로 뉴질랜드 국장에 양 대신 소가 그려질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뉴질랜드의 국장]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30 13:45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확률을 비껴간 여자가 있다. 그녀는 꽁꽁 얼어버린 얼음 아래에서 구출되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무호흡 3시간에 체온은 무려 13.7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살았다. 그것도 아주 멀쩡하게.주인공은 안나라는 여성이다. 사건은 스키를 잘 타는 편인 그녀가 스키를 타던 중 순간 중심을 잃고 폭포 근처의 얼어버린 개울로 떨어지면서부터다. 천운일까 머리가 아닌 등부터 떨어졌고 때마침 얼음에 구멍이 나 있었다. 하지만 까딱하면 몇 분 만에 죽을 수도 있는 상황. 다행스럽게도 행운은 이어졌다. 얼음 아래 공기가 모여 있는 공간을 발견해 잠시 동안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친구들과 구조대가 그녀를 물 밖으로 꺼내려 애썼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얼음은 단단해 뚫리지 않았다. 그렇게 흐른 시간이 무려 40분이다. 처음 40분은 의식을 유지했지만 더딘 구조작업으로 서서히 호흡을 멈췄다. 맥박도 함께 멈춰버렸다.40분이 더 흘러서야 완전히 물 밖으로 구출됐고 그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체온은 13.7도였다. 이렇게 체온이 심하게 떨어지고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도 의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안나의 피를 몸 밖으로 뽑아내 데운 후 혈관으로 다시 흘려보냈다. 숨을 멈춘 지 3시간, 그리고 병원에 도착 후 흐른 시간만도 2시간 이상이었다.그런데 놀랍게도 심장은 다시 뛰었다. 열흘 후 안나는 목 아래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지만, 깨어났고 시간이 지난 후 기적적으로 몸이 회복되었다. 거의 완벽히 말이다.확률과 통계로 보는 심리서적 <보통 씨의 일생>(영림카디널. 2016)에 나오는 내용이다. 책에 따르면 안나는 몇 년 후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병원에서 방사선 전문의로 일하고 있었다. 스키도 여전히 즐기고 있다고 한다.생존과 의학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체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녀가 생명이 위태로울 만큼 차가운 추위에 노출되어 빈사 상태였기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적절한 시점에 신진대사가 거의 정지에 가깝게 늦춰졌고 정확히 숨이 멈춘 탓에 생명을 보전했다는 것이다.추락, 저체온 13.7도, 무호흡 3시간, 전신마비를 딛고 살아나 정상 생활을 하는 안나. 그녀야말로 죽음을 비켜간 사람이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25 12:45

[더 리포트=박세기 기자] ‘1952년 12월 런던은 짙은 스모그에 잠식됐다. 거리는 어두운 잿빛 스모그로 가득하고 매일 같이 쏟아지는 사망자 속보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장례 행렬도 이제 무덤덤하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안개도 사라지지 않는다. 나치 가스실험실보다 나을 것이 없다.’ (일부 수정)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던 거대 스모그 피해 때 한 남자가 기록한 일기 일부다. 지리를 다채로운 이야기로 흥미롭게 전하는 <이야기 한국지리>(살림FRIENDS.2016)에 등장하는 이야기다.책은 도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했던 런던 스모그 사태를 ‘기온 역전 현상’으로 설명했다. ‘기온 역전 현상’이란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 일반론을 깨고 고도가 올라가도 기온이 낮아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비정상적인 기온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곳을 ‘역전층’이라 한다. 문제는 역전층이 형성되면 공기는 매우 안정된 상태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데, 만약 이 안에 다량의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면 인간은 오염원을 호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런던에서 발생했던 상황은 대기 오염의 상징적 사례다. 당시 런던에서 스모그로 3주간 4,000명, 총 1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더 무서운 대목은 계획 없이 들어선 고층 빌딩 숲이 인공 분지를 만들어 밤새 기온 역전 현상을 일으킨다는 부분이다. 저자는 역전 현상의 주역은 도시의 빌딩 숲이라 경고한다.게다가 역전층은 일교차가 큰 봄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니 역전층이 활발하게 발달할지 모를 가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대목이다. 전국이 폭염 재난에 시달리기 전 미세먼지로 사투를 벌이지 않았던가.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23 16:48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흔히 잠자기 전 와인 한두 잔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다. 특히 심장과 혈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매력적인 심장 여행>(와이즈베리. 2016)은 이와 관련 한 연구를 전했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소위 술이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결과는 반대였다.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대학생의 혈관 확장 기능은 알코올 자극과 상관없이 아주 좋았지만, 매달 여섯 번 정도 만취한다고 응답한 ‘주당 대학생’들의 혈관 확장 기능은 형편없었던 것.저자는 술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여기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책에 따르면 술은 심근질환, 장기 손상, 부정맥의 위험을 높이는 중독물질이다. 과음 시간이 과로하게 되고 다시 혈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또한 심근 손상의 약 40%가 술이 원인이다. 심근 손상은 심근경색과 비슷하게 심장조직이 괴사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면역 체계가 흔들리는 순서도 따른다.특히 과음은 몸 전체에 해로운데 뇌 손상을 일으킨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고환도 쪼그라든다.  정력을 걱정한다면, 술부터 멀리해야 한다.수면 문제도 그렇다. 알코올이 처음 몸에 들어오는 순간은 중추신경을 억제해 진정 효과를 느끼지만, 사실 숙면을 방해한다. 체내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히 늘어나 신체는 깨어 있는 상태여서다. 오히려 잠자기 전 음주는 피로를 부를 수 있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22 16:44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디톡스 요법이 유행이다. 디톡스Detox란, 대체의학적 관점의 해독 요법이다. 인체에 축적된 독소를 빼는 이른바 제독요법을 말한다.독소를 제거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근원적인 걸까. 1950년대에 충격적인 디톡스 요법을 권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돌푸스호헨제는 매일 밤 항문에 마늘쪽을 꽂아서 체내 독소를 제거하라고 권했다. 만약 아침에 숨에서 마늘 냄새가 나면 독소 화학물질들이 몸 밖으로 나가는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상상만으로 미간에 절로 주름이 잡힌다. 그렇다면 현대 디톡스는 과학적인가 물을 차례다. 인터넷에 떠도는 디톡스 식단을 살펴보면 밀가루, 고기, 유제품, 알코올, 카페인, 설탕, 소금, 가공식품은 금기 식품이다. 여기에 과일과 채소, 현미, 견과류와 콩류, 두부 레몬주스를 많이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한다.정말 몸속 독소가 빠져나갈까. 이에 <똑똑한 음식책>(바다출판사.2016)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반문한다. 디톡스 식단을 따른 뒤에 대소변이나 땀을 검사해 ‘독소’들이 검출됐다는 제대로 된 연구나 데이터 없이 무작정 ‘카더라’라는 식의 분위기만 따를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우리 몸에는 이미 독소 제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바로 간과 콩팥이다. 이 기관들은 합성물이든 천연 물질이든 바람직하지 않은 침입자들을 제거한다.게다가 디톡스라는 뜨거운 소재에 대해 BBC의 ‘음식에 관한 진실’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이미 실험을 했다.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다섯 명에게는 전형적인 디톡스 식단을 따르게 하고 나머지에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보통 식단을 따르게 했다.그 후 소변 속 여러 물질을 살피고 혈액 속 간 효소들의 기능, 항산화 능력의 척도가 되는 비타민 C, E 혈액 농도 검사, 알루미늄 농도 등을 측정했지만, 결과는 역시 ‘별 차이가 없다’였다. 그런데도 효과를 느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답변을 전한다.“카페인과 알코올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물질을 없앤 것이 도움되었을지도 모른다. 음식 섭취를 줄이면 더부룩함이 완화되고, 거의 기아 상태에 가깝게 굶주리면 역설적이게도 활력이 고조되어서 황홀경에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363쪽)단기적인 식단 변화로 기적적인 몸매 유지, 건강 회복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아닐까.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18 15:53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유기농 상표가 붙으면 제품이 단번에 비싸진다. 그런데도 유기농이 대세다. 유기농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더 건강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런데 이런 추세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 있다.“유기농은 환상이다.” <똑똑한 음식책>(바다출판사.2016)의 저자의 논란 어린 주장이다. 유기농 작물이라고 해서 일반 작물보다 영양 성분이 월등히 뛰어나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쓴 식품을 섭취해도 인체에 잔류하는 농약 성분은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소비자가 가장 걱정하는 농약 잔유량 부분을 보면, 일반 작물과 유기농 작물의 농약 잔유량 차이는 실질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조사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식품 285가지를 구입해 그 속의 농약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38가지 흔한 농약 성분 중 34가지는 농약허용섭취량(ADI) 1% 미만이었다. 또한 나머지 네 가지도 5% 미만으로 드러났다.저자는 이 수치를 '사람이 ADI 1%에 노출된다는 것은 동물에게 아무런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 복용량의 1만 분의 1을 먹는 수준'이라 전했다. 한마디로 극히 미미한 수치라는 뜻이다.사실 유기농업 운동은 반길 일이다.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과 가공에서 지구적 변화에 악영향을 주는 방법을 변화시켜 생태계를 살리는 데 주력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유기농식품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형식화되고 있다. 유기농 이데올로기에 우리가 내고 있는 돈이 과연 정당한 금액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18 15:43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현대 의학은 몸의 일부가 망가지면 부품을 교체하듯 이식을 통해 교환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심지어 내년 12월 러시아 스피리도노프라는 한 남자의 머리를 통째로 분리해 이식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마취제 개발에서 이식수술까지>(다섯수레. 2016)에 따르면 이식수술은 피부이식수술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피부이식으로 제공자가 죽는 어처구니없는 사연이 있다.1912년 미국 인디애나 주 개리 시에서 일어난 일이다.당시 ‘에델 스미스’라는 어린 여자아이가 자동차 사고로 매우 심한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신문 배달 소년인 윌리 루우는 소아마비에 걸렸는데, 자신의 다리 피부를 기증하기로 했다.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다리 피부를 기증하기 위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소년은 수술 후 사망했다. 게다가 에델의 몸은 이식받은 피부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당시 의사들은 이식할 때 환자와 기증자의 유전자가 서로 비슷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책은 첨단 의학의 선물, ‘이식’에 대해 고대 인도의 피부이식부터 수술 기법의 발전, 이식 거부반응과 첫 장기 이식수술의 성공 사례 등을 담았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04 18:10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자. 만약에 청와대 앞에서 사드배치에 반발한 성주의 한 주민이 시퍼런 도끼를 들고 나타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내 목을 쳐라"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작지 않은 뉴스가 될 터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조선 후기의 꽂꽂한 선비 최익현은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나타났다. 그는 도끼를 들고 왔으니 내 목을 먼저 치라며 고종에게 이른바 ‘도끼 상소’를 올렸다. 최익현은 사실 고종이 스스로 왕권을 쥐게 도운 일등 공신이다. 그런데 왜 고종을 향해 도끼 상소를 올렸을까. 강화도에서 맺은 굴욕적인 병자수호조약 때문이다.그는 흥선대원군이 권세를 떨치던 조선 말 경복궁 중건에 반기를 들고 상소를 올렸다가 파직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5년 뒤 더 충격적인 상소를 올려 고종이 스스로 왕권을 쥐게 돕는다. 섭정을 그만두고 고종이 직접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상소였다. 이로 인해 10년 동안 흔들리지 않았던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위기를 맞고 그의 섭정도 1873년 끝난다.신간 <EBS 지식탐험 링크>(예담. 2016)가 소개한 이야기다.책은 최익현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태도라 말한다. 고종 정권이 들어서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그가 고종을 향해 도끼를 들고 나타나 비판하는 일관적인 신념을 때문이다. 이 것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는 것.최익현이 중요시한 것은 정권이나 권력 그 자체가 아닌 나라였다. 그는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항일의병운동을 촉구하며 의병의 선두에 섰다. 그러나 패하여 쓰시마섬에 유배되었다. 요즘에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 아니 지사의 모습이다.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8-01 20:46

[더 리포트=박세리 기자] 장마 이후 계속된 오보로 기상청이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날씨에 민감한 업체들이 오보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며 강력히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 날씨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차라리 날씨 예측을 동물들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실제로 동물들의 특정 행동은 날씨와 관계된 경우가 많다.일단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핥는다면 날씨가 화창해진다는 속설부터 보자. 이는 일리 있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화창한 날에는 대기 중에 습도가 낮고 특히 겨울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고양이는 이곳저곳에 몸을 문대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 고양이 털에 정전기가 쌓인다. 고양이가 털을 핥는 이유는 정전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있다.새들의 보행으로도 비의 유무를 따져볼 수 있다. 가령 새들은 기압이 떨어지면 활동을 줄인다. 일반적으로 새들은 고기압일 때보다 저기압일 때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래 앉아서 쉰다. 왜냐하면 저기압에서는 대기의 밀도가 낮아 새들의 비행이 더욱 어렵고 날씨까지 따뜻하다면 상승기류마저 부족해 나는 것 자체를 꺼리는 탓이다. 새들이 유독 떼 지어 앉아 있다면 비가 목전까지 온 셈이다.사실, ‘제비가 물을 차면 비가 온다‘는 옛말이 있다. 옛사람들이 비가 오기 전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지면 잠자리들이 낮게 날기 때문에 그들을 잡아먹는 제비가 물을 차듯 나지막이 나는 걸 보고 한 말이다.<손안의 날씨>(지브레인.2016)가 전하는 내용이다. 날씨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는 관심사다. 계속되는 오보로 오보청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래도 기상청이 낫다. 날씨 정보가 자주 틀린다고 동물의 행동을 관찰할 수는 없지 않는가.  

책속에 이런일이? | 박세리 기자 | 2016-07-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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