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 특허방송 출연...'두 가지 인연' 때문

2019-05-07     이진수 기자

7일 방송된 특허청 홍보 프로그램 '4시!특허청'. 100회 특집 방송에 영화배우 이천희가 출연했다. 왼쪽은 프로그램 고정 MC인 박성우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 파트장(서기관).

[더리포트] 배우 이천희가 7일 특허청이 매일 오후 방송하는 '4시! 특허청' 100회 특집(오후 4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천희의 특허 방송 출연은 과거 KBS 사극 '대왕 세종'에서 장영실 역을 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여기에 휴대용 조립식 의자를 직접 특허출원한 사실도 한 몫 했다. 이 발명·디자인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는 2014년 특허출원해 2016년 등록되었고 실제로 판매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희는 “발명의 날은 문종과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측우기를 세종대왕이 국민에게 공포한 날"이라고 정확하게 답변해 호응을 얻었다. 이 날은 자신의 생일날(2월 19일)과 같은 19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천희는 1997년 패션 모델로 첫 데뷔를 했다. 별명은 '엉성천희'. 2008년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서 영화배우 김수로와 '계모와 신데렐라' 컨셉의 케미를 선보이며 얻은 별명이다. 어딘가 엉성하고 모자라단 뜻이다.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와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 출연한 바 있다.

‘4시! 특허청’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발명 특허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토크쇼다. 특허심사관이 직접 진행하며 공무원, 발명가,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10일 첫 방송 후 매일 오후 4시 특허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고 있다. 일일 통합 조회 수 700회 이상이며, 누적조회 수는 25만회를 넘는다.

지난 3월 인기 유튜버 회사원 A 씨(최서희)와 협업으로 제작한 '짝퉁 화장품' 편은 조회 수 17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춘무 특허청 대변인은 "4시! 특허청이 100회까지 오는 동안 수고해 주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이 지식재산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더 알차고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