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2023-04-25     장상오 기자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1조800억 원 증가한 28조3000억 원으로 은행권 적립금 증가 1위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성과의 바탕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며 “특히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는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세무 등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함께 진행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닥터 서비스 등 자기 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연금손님관리센터에서 전문 상담원의 유선상담과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을 위해 전문 상담원으로 구성된 디폴트옵션 현장지원팀 등 개인 고객부터 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인공지능(AI)가 진단하고 처방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퇴직연금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의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을 통해 연금자산 현황 진단과 은퇴시점에 필요한 연금자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연금투자 솔루션과 비대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하는 손님에 대해 퇴직연금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장애인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 임직원들의 노후 준비를 위한 퇴직연금 세테크, 부동산 전망, 투자전략 등 다양한 자산관리 주제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손님의 입장에서 은퇴 후 충분한 노후 자산을 준비하고, 어려움 없는 은퇴 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