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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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19개 출자기관에서 총 1조238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2022회계연도 실적에 따른 배당절차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해 정부출자기관은 총 29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정부배당을 시행한 기관은 19곳이다.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과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배당금은 지난해 2조4541억 원보다 약 1조2000억 원 줄었다. 평균 배당 성향은 39.9%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19개 기관 중 중소기업은행이 455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2625억 원), 산업은행(1647억 원), 수출입은행(932억 원), 한국투자공사(641억 원)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던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는 흑자로 전환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월결손금 해소가 완료되면서 배당을 했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한국방송공사(KBS),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배당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배당기관의 재무 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과 소관 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며 “이번 정부 배당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한국부동산원을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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