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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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내림 폭이 지난주에 2주 연속 줄어들면서 보합권에 다가서고 있다. 가격하락 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며 내림세는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3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22%, 전셋값은 0.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28→-0.22%), 서울(-0.16→-0.15%), 5대 광역시(-0.33→-0.31%), 8개 도(-0.17→-0.15%)에서 모두 낙폭은 축소됐고 세종(-0.11→0.09%)은 매수 문의가 늘며 상승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37%), 울산(-0.33%), 부산(-0.32%), 대전(-0.29%), 경기(-0.27%), 전북(-0.24%), 광주(-0.23%), 충남(-0.22%), 제주(-0.18%)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울 강북 14개 구는 광진구(-0.35%)와 동대문구(-0.28%), 도봉구(-0.24%), 강북구(-0.20%)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서초구(0.00%)와 강동구(0.00%)는 보합세다. 금천구(-0.31%)와 강서구(-0.34%), 관악구(-0.29%)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인천(-0.28→-0.16%)은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 폭은 줄었지만,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부평구(-0.36%)와 남동구(-0.23%), 중구(-0.22%), 미추홀구(-0.18%) 위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0.35→-0.27%)는 고양 일산서구(-0.57%), 안산 단원구(-0.57%), 오산시(-0.54%), 군포시(-0.43%)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용인 처인구(-0.02%)는 개발 호재가 있는 남사면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며 하락 폭이 축소했다.

지방은 대구(-0.40→-0.37%), 울산(-0.37→-0.33%), 전북(-0.17→-0.24%)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세종(-0.11→0.09%)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와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역시 0.36% 하락해 지난주(-0.41%)보다 내림 폭은 축소했다. 

수도권(-0.50→-0.43%), 서울(-0.50→-0.41%), 5대 광역시(-0.47→-0.43%), 8개도(-0.20→-0.17%), 세종(-0.21→-0.05%) 모두 하락 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54%), 대구(-0.50%), 경기(-0.47%), 부산(-0.44%), 서울(-0.41%), 대전(-0.38%), 인천(-0.35%), 충남(-0.29%), 광주(-0.25%)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개)과 보합 지역(4→6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71→168개)은 감소했다.

장상오 기자 fic@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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