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8 11:21 (월)
글쓰기 잘 하려면 '영감의 기계'를 작동시켜라-새 책 '영감의 글쓰기'
글쓰기 잘 하려면 '영감의 기계'를 작동시켜라-새 책 '영감의 글쓰기'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1.02.17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리포트] “글쓰기 창작을 위해서는 언어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소설가 김다은 교수(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가 글쓰기 책을 냈다. 

신간 <영감의 글쓰기>(무블, 2021)는 20년 이상 창작의 현장에서 가르치면서, 또 실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얻은 글쓰기 노하우가 담겼다. 특히 이론화하기에 어려운 영역인 ‘글쓰기의 영감’을 전면적으로 다루었다.

“영감을 외면한 글쓰기를 가르치게 되면 기계적인 훈련이나 연습으로 점철되어 지쳐버릴 수 있기에, 먼저 글쓰기의 생명에 해당하는 영감의 실체를 알려줄 필요가 느껴졌습니다.” 

영감은 바람처럼 흘러드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을 사유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비전이다.

이 책은 영감의 기계가 독자의 마음 안에 작동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을 다룬다. 10%의 영감과 90%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영감의 기계가 몸 안에 장착되면 영감과 노력은 서로 구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항상 새로운 감각을 작동시키게 된다는 원리다.

책은 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특이하게 구성되었다. 요컨대 책에는 이정표가 들어 있는데, 빨간 ‘사유’ 표지판 앞에서는 독자 스스로 사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페이지를 뛰어넘어 세로 읽기를 하거나 되돌아가서 연결해서 읽기도 해야 한다. 질문에 대해선 친절한 대답이 곁들어져 있다.

아마추어 글쓰기를 벗어나서 프로의 첫발을 내디디고 싶은 사람과, 오랫동안 글을 써왔지만 자기 확신이 없고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참고할 책이다. 책에 따르면 “이 책의 취지를 따라가면 상상력이 강화되고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일 듯하다.

“영감 훈련은 사유의 훈련이기에 자기 내부에서 길어 올린 글을 쓰게 만들어줍니다. 작가 자신이 글을 분출할 수 있는 수원(水源)인 셈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