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포트] 중국의 싱글족이 내집 마련과 부동산 구입을 버킷리스트에 넣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은 13일 마이톈부동산(麥田房產)의 보고서를 인용해 싱글족의 주택구매 실태를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독신자 중 26-30세에 주택을 구매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그 다음은 생활이 점차 안정되고 사업이 승승장구하는 연령대인 31-35세. 한편 주택구입 자금은 자신이 보유한 자금 외에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내집 마련에 성공한 싱글족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52%, 남성은 48%로 독신 여성이 독신 남성보다 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볼 때 싱글족이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나이는 28세로 거래 비중은 10.3%에 달했다. 그 다음은 29세와 27세. 27, 28, 29세의 싱글족 거래 비중은 26.3%를 차지했다.

싱글족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구조는 2룸(42%)이었다. 그 다음은 1룸(31%)과 3룸(23%)이었다. 아울러 싱글족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는 60-90m2(34%)였다. 평형대 선택에서 싱글족은 자신의 역량에 맞는 소형 평형대를 선택했으며, 설계 합리성 및 주거 쾌적도를 더 중시했다.

또한 싱글족의 주택구매 지역에서 순위 5위에 든 인기 상권 4곳이 모두 차오양(朝陽)구에 위치했다. 가장 인기있는 상권은 후이룽관(回龍觀), 왕징(望京), 차오칭(朝靑)이었다. 이들 지역은 시얼치(西二旗), 다왕징CBD, 차오양공원(朝陽公園) 등 샐러리맨의 근무 지역 인근에 위치한데다 매물 선택의 폭이 넓고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지하철도 있어 싱글족에게 가장 인기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보고서에서 베이징 싱글족의 거래 평균가는 600만 위안 이하(46%)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0-1200만 위안은 38%. 싱글족은 보통 경제력에 한계가 있어 많은 이들이 주택 구입 시 일부는 가정에서 자금 지원을 받았다. 주택 마련 비용은 전반적으로 시장 평균 수준보다 낮았다.

대출 방식으로 볼 때 시장 전체 수준(40%)보다 낮은 32%가 전액 일시불을 선택했다. 독신그룹은 대개가 젊은 축에 속해 소득 상승 전망이 밝으므로 대출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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